‘버블에 취한 한국’ … 스파클링 와인에 푹 빠졌다

입력 2015-07-28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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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와인 지난해 13.7% 성장… 1.8% 성장한 일반 와인과 대조

▲미안더 2종.(사진제공=신세계L&B)

경기 불황 속에서도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는 날로 더해지고 있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들어온 와인 수입물량(2ℓ 이하 용기에 넣은 와인 기준)은 2만5284톤으로 2013년의 2만4828톤에 비해 1.8% 성장하는데 그쳤다.

반면, 스파클링 와인은 2013년 수입된 3001톤 보다 무려 13.7% 증가한 3411톤이 국내에 들어왔다. 뿐만 아니라 올 6월까지 국내에 수입된 스파클링 와인의 수입량도 지난해 동기간의 1663톤보다 33.2% 늘어난 2215톤에 달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L&B의 정충구 영업기획팀 팀장은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인 7~8월의 시장 반응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이대로라면 40% 성장은 거뜬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트렌디하게 마실 수 있는 이색 스파클링 와인들이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많은 수요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L&B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병째 들고 마시는 모스카토 품종의 스파클링 미니와인 ‘미안더’ 2종을 본격 출시했다. 저도주 트렌드에 맞게 알코올 도수도 모두 5.5%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돌려서 오픈하는 스크류 캡 타입의 미니와인이어서 별도의 오프너나 잔 없이 병째 들고 마실 수 있는 간편한 제품이다.

‘핑크 모스카토’와 ‘화이트 모스카토’ 2종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안더는 남아공에서 4번째 생산량을 자랑하는 ‘유니 와인즈(Uni Wines)’의 대표 브랜드로, 과육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늘한 아침에 손으로 수확해 양조된 제품이다. 지난해 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일부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기대 이상의 반응에 힘입어 본격적인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

1~2잔 분량이 캔에 담긴 스파클링와인 ‘러버스 와인’도 있다. 모스카토와 샤르도네 품종을 기본으로 한 ‘러버스 버블리 모스카토’와 ‘러버스 버블리 로제’, 그리고 ‘러버스 버블리 화이트’ 3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잘 익은 과일향과 사탕처럼 달콤한 맛이 청량감과 잘 조화를 이룬다. 캔 안에서도 와인의 품질을 유지하는 특허기술로 풍부하고 부드러운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두 와인 모두 세련된 디자인에 휴대성이 돋보여 신세대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파클링 와인의 인기를 주도하는 이탈리아 와인도 빼놓을 수 없다. 섬세한 기포와 향긋한 꽃향이 어우러져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피치니 프로세코’는 사과ㆍ레몬ㆍ감귤류의 새콤달콤한 향과 아카시아 꽃향이 쌉쌀한 맛과 어우러진다. 스파클링 와인의 경쾌함을 표현하기 위해 라벨의 메인 컬러로 오렌지색을 사용했고 파티, LP판에서 모티브를 얻어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간치아 아스티’도 이탈리아 최초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명성이 높다. 입 안에서는 달콤한 아로마가 상쾌하고 기분 좋은 미감으로 마무리해 준다.

호주산 ‘옐로우 글렌 핑크’도 이름에서 연상되듯 핑크 빛을 품고 있는 로제 스파클링 와인이다. 20대 여성들을 타깃으로 만들었으며, ‘호주의 돔페리뇽’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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