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전·현직 대표끼리 '집안 싸움'에 망신… 박은주 전 대표는 누구

입력 2015-07-27 21: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제공=뉴시스

박은주(58) 전 김영사 사장이 김강유(68) 김영사 회장을 총 350억원 규모의 배임과 횡령,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면서 박 전 사장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사장은 이화여대 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2년부터 1988년까지 김영사 편집부장을 지냈다. 1989년 32세의 나이로 CEO의 자리에 오른 박 전 사장의 손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 '정의란 무엇인가'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등 수많은 베스트셀러가 탄생했다. 특히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6개월 만에 100만 부 판매 기록을 세웠다.

2001년부터 박 전 사장은 한국출판인회의 이사, 출판아카데미 원장, 참여연대 운영위원, 국민은행 사외이사, 한국출판문화협회 이사, 서울북인스티튜트 원장, 한국출판인회의 회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지난해 돌연 김영사 대표를 사퇴해 많은 의문을 불러 일으켰다.

박 전 사장은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84년부터 2003년까지 20년간 김강유 회장이 차린 경기도 용인의 법당에서 기거해오면서 매달 20만원의 용돈만 받아 왔다"며 "그 기간 동안 월급, 보너스, 주식배당금 등 자신이 번 돈 28억원을 김 회장에게 바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김영사 직원 등 많은 이들이 연루된 일이어서 김 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민희진 "음반 밀어내기 권유 사실…하이브에 화해 제안했다"
  • "제발 재입고 좀 해주세요"…이 갈고 컴백한 에스파, '머글'까지 홀린 비결 [솔드아웃]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80,000
    • +0.71%
    • 이더리움
    • 5,324,000
    • +1.12%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78%
    • 리플
    • 728
    • -0.14%
    • 솔라나
    • 234,100
    • +0.73%
    • 에이다
    • 628
    • +0%
    • 이오스
    • 1,137
    • +0.62%
    • 트론
    • 157
    • +0.64%
    • 스텔라루멘
    • 149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600
    • -0.7%
    • 체인링크
    • 26,020
    • +5.09%
    • 샌드박스
    • 607
    • +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