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사, 전·현직 대표 싸움…'먼나라 이웃나라' 펴낸 국내 최대 출판사

입력 2015-07-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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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정의란 무엇인가' 등 수많은 밀리언셀러를 펴낸 국내 대형 출판사 '김영사'가 전·현직 대표들의 지분 싸움으로 얼룩졌다.

김영사는 지난 1983년 김강유(68) 대표이사에 의해 설립됐다. 6년 후 김 대표이사는 종교 모임에서 만난 제자인 박은주(58) 전 김영사 사장에게 지분과 경영권을 물려줬다.

박 전 사장은 1994년 김영사를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하고 같은 해 미학사를 인수 합병해 사세를 확장시켰다. 문학, 인문과학, 교양, 과학, 경제 및 경영, 의학, 종교, 아동, 실용 등의 분야에서 4000여 종의 서적을 발간했고 전자책(e-book) 발간에도 앞장섰다.

하지만 최근 매출 부진, 사재기 의혹에 이어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김영사가 어려워지자 지난해 4월 김 대표이사가 현직으로 복귀했다. 박 전 사장은 같은 해 5월 돌연 사퇴한 후 김 대표이사를 배임과 횡령,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사장은 고소장을 통해 김 대표이사가 친형이 운영하는 회사에 채권 회수 조치 없이 부당하게 김영사 자금 30억여원을 빌려줘 출판사에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박 전 사장은 김 대표가 보상금 45억원을 준다는 거짓말로 자신이 가진 회사 경영권과 주식, 김영사 건물지분 등 자산 285억원 상당을 잃게 만들어 경영권을 포기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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