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테크, 정부 감청설비 인가 안받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소지”

입력 2015-07-27 10: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가정보원의 해킹프로그램 수입을 중개한 업체 ‘나나테크’가 최근 5년간 정부로부터 감청설비 인가를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위법 소지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새저이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27일 ‘2010~2015년 미래창조과학부 감청설비 인가대장'’을 확인한 결과 미래부가 이 기간에 총 11건, 67대의 감청설비를 인가했으나 이 가운데 나나테크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들 감청설비 67대는 모두 보안솔루션 전문업체인 엑스큐어넷이 군과 경찰, 기타 기관에 납품한 음성 및 데이터 감청설비였다.

문 의원은 “소프트웨어는 통상 저장장치 등 설비에 담겨 수입되고 판매된다”면서 “2012년 총선 및 대선 직전 해킹 프로그램을 수입해 국정원에 판매하면서 미래부의 인가를 받지 않은 나나테크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소지가 충분하다”고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문 의원이 공개한 국가기관별 감청설비 보유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정보기관을 제외한 국가기관들이 보유한 감청설비는 총 140대였다.

이 중 대검찰청이 116대, 국방부가 17대, 경찰청이 6대, 관세청이 1대를 각각 보유하고 있었다. 이 자료에는 국정원과 기무사 등 정보기관은 제외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긍정적 사고 뛰어넘은 '원영적 사고', 대척점에 선 '희진적 사고' [요즘, 이거]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12,000
    • -1.12%
    • 이더리움
    • 4,109,000
    • -2.24%
    • 비트코인 캐시
    • 605,000
    • -3.2%
    • 리플
    • 714
    • -1.24%
    • 솔라나
    • 209,100
    • +1.16%
    • 에이다
    • 633
    • -1.09%
    • 이오스
    • 1,117
    • -0.8%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50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750
    • -1.13%
    • 체인링크
    • 19,350
    • -2.42%
    • 샌드박스
    • 602
    • -1.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