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세심한 배려 담아 고객 사로잡는다…‘마이크로 밸류’ 커피업계 새 트렌드

입력 2015-07-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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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쥐기 편한 그립 적용한 ‘이디야워터’ 출시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던 시대에서 이제는 심미성에 더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디자인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커피전문점들도 저마다 음료를 담는 용기에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디자인을 적용하며, 마이크로 밸류 마케팅이 커피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27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7월 새롭게 선보인 RTD(Ready To Drink, 음료를 바로 마실 수 있게 포장한 제품) 생수인 이디야워터는 ‘이디야 그립’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물병 상단부 원두 모양의 홈이 바로 그것. 이디야 워터의 상단부에는 원두 커피 모양의 홈 3개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자리잡고 있다. 한손으로 물병을 쥐었을 때 엄지와 검지손가락이 홈에 자연스럽게 감기며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선사한다. 이디야 워터의 슬림한 바디와 커피 원두 모양 상단부 디자인은 ‘이디야 그립’으로 실용신안 등록을 하기도 했다. 이디야 커피 관계자는 “이디야 워터의 슬림한 바디와 커피 원두 모양의 상단부 디자인은 여성 고객이 손에 쥐기에도 편안하다”며 “이디야 워터에 하나부터 열까지 고객 입장에서 고민하는 이디야의 진심을 담았다”고 말했다.

카페네스카페는 지난 3월 모던한 디자인의 보틀을 새롭게 선보였다. 여기에는 쉬퍼(거름망)를 별도로 제작해 보틀에 추가했다. 쉬퍼는 얼음이나 음료가 쏟아지는 것을 막아준다. 여름철, 조금이라도 더 시원하게 음료를 즐기기 위해 얼음을 넣는 소비자를 배려한 디자인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썸플레이스는 뜨거운 음료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컵리드를 선보였다. 컵 뚜껑은 한 쪽이 솟아오른 입체적인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뚜껑의 한 쪽 면의 높이는 그대로 두고, 맞은 편의 높이는 컵의 3분의 1 높이로 올려 양쪽의 높이를 다르게 했다. 컵뚜껑에는 두개의 구멍이 뚫려 있어 원하는 방향으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갓 추출한 뜨거운 상태의 커피를 컵 뚜껑의 높은 쪽으로 마시면 음료가 흘러나오면서 공기와 닿아 입에 닿을 때에는 딱 좋은 온도로 식게 된다. 반대로 어느 정도 식은 상태일 때는 낮은 쪽으로 마시게 되면 용기 내에 남은 온기를 보존하면서 마지막까지 따뜻한 상태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화상의 위험 때문에 뜨거운 커피 마시기를 두려워하는 소비자라면 반길 만한 디자인이다. 현재 이 컵뚜껑은 전 세계 39개국에 특허출원 및 등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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