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 원하는 건 뱀파이어 만이 아니다”...루마니아 ‘언톨드 페스티벌’, 헌혈하면 입장권이 공짜

입력 2015-07-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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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에서 열리는 일렉트로닉 음악 페스티벌 '언톨드 페스티벌' 홍보 포스터. 사진=언톨드

루마니아 북부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의 주최 측이 헌혈을 하면 입장권을 공짜로 제공하거나 할인된 가격에 제공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루마니아 북부의 클루지-나포카에서 일렉트릭 음악 축제인 ‘언톨드 페스티벌’이 열린다. 특이한 것은 오는 24일까지 루마니아의 42개 헌혈의집 중 한 곳에서 헌혈을 한 사람에게는 언톨드 페스티벌의 입장권을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는 점이다. 축제가 열리는 클루지 주민에겐 공짜로 티켓을 제공한다.

주최 측은 홍보 문구를 통해 “우리는 엄청난 문제(bloody problem)를 안고 있다. 피를 필요로 하는 건 뱀파이어 뿐 만이 아니다. (피는) 마시지 말고 기부하라”며 헌혈을 호소하고 있다.

공포 영화의 주인공인 뱀파이어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이 이색적인 이벤트는 유럽 중 헌혈 인구가 특히 적은 루마니아 국민에게 헌혈에 대한 인식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언톨드 페스티벌 홍보 담당자는 “루마니아의 심각한 혈액 부족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끌려는 새로운 용기 있는 시도”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루마니아는 헌혈 인구가 1.7%에 불과, 유럽에선 두 번째로 헌혈 인구가 적다.

주최 측에 따르면 헌혈 캠페인 시작 첫날 오후 12시까지 헌혈한 사람은 45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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