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시아 경제 견조한 성장세 유지” 전망

입력 2007-02-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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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 지역 협의회 의견

아시아지역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올해 아시아 신흥시장국 경제는 대체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지난 11~12일 홍콩에서 개최된 아시아지역협의회(Asian Consultative Council : ACC) 회의에서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금년에도 아시아 신흥시장국 경제는 국가별로 차이는 있겠으나 유가하락과 미국, 일본, 유럽의 국내수요 증가 지속 등 양호한 세계경제 여건에 힘입어 대체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역내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수요확대 및 자산가격 상승으로 인한 신용팽창 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발생할 가능성, 경상수지 흑자와 자본유입 증대에 따른 환율절상 압력 등이 주요한 통화정책 과제”로 지적했다.

이어 개최된 특별총재 회의(Special Governors' Meeting)에서는 ‘아시아 금융시장의 성장과 시스템 리스크에 대한 모니터링 과제(Growth in Asian financial markets and the challenge of monitoring systemic risk)’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의가 진행됐다.

각국 중앙은행 총재들은 근래 아시아 지역 내 주식 및 채권시장의 급속한 성장, 다양한 파생금융상품의 등장 등 금융구조가 크게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역내 중앙은행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여러 가지 형태의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했다.

특히 이성태 한은 총재는 ‘아시아 지역 내 새로운 시스템 리스크의 원천’ 관련 논의에서 발제자(lead speaker)로 나서 “역내 국가들은 외국 자본의 유입증대, 파생금융거래 팽창 및 가계부채 급증 등이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일 개최된 ACC 회의에서 이성태 총재는 회원 중앙은행 총재 및 BIS 관계인사와 BISㆍ아시아 중앙은행간 역내 통화금융과제에 대한 공동 조사연구 프로그램 실시계획 등 여러 가지 협력사항의 추진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이성태 총재는 EMEAP(Executives' Meeting of East Asia & Pacific Central Banks) 회원 중앙은행 총재들과 별도의 회동을 통해 역내 금융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한 현안사항 등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한편 이성태 총재는 국제결제은행(BIS) 특별총재회의 및 아시아지역협의회 회의를 마치고 13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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