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카드형 전자화폐 이용금액 사상 최저

입력 2007-02-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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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화폐 안전성 보완 시급...인터넷 거래 확대 장애 요인

인터넷 발달로 전자 지불 시스템의 활용이 늘면서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유용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게임사이트 등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건 등으로 인터넷에서 개인정보는 물론 지불수단에 대한 안전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정보화시대에 따른 전자화폐의 수요가 증가하려면 범용성 확대는 물론 보안 문제도 해결해야만 한다.

IC카드형 전자화폐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이 지난해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중 국내 전자화폐의 발급 및 이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전자화폐의 하루 평균 이용금액이 3억1900만원으로 전년보다 2.4% 감소했다.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매년 감소해 2003년 3억5700만원에서 2004년 3억4100만원, 2005년 3억27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평균 이용건수는 지난해 45만2000건으로 전년대비 7.1% 증가했으나 2003년의 48만건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전자화폐 사용액이 계속 줄어드는 것에 대해 "대중교통 분야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교통카드 겸용 신용카드와 선불교통카드에 밀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 측은 설명했다.

전자화폐는 대금을 후불하는 신용카드와는 달리 금융기관 등에 돈을 미리 예치한 뒤 해당 금액 한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로 주로 교통수단, 구내식당, 쇼핑몰, PC방 등에서 이용된다.

전자화폐는 가치가 어떻게 저장되었는가에 따라서 IC카드형과 네트워크형으로 나뉜다. IC카드형은 IC카드에 전자적 방법으로 은행예금의 일부를 옮겨 단말기 등으로 현금처럼 지급하는 것이며 네트워크형 전자화폐는 가상은행이나 인터넷과 연결된 고객의 컴퓨터에 저장하며 종류에는 사이버코인과 이캐쉬(ecash)가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출시된 전자 지불 시스템은 각각 보안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전자화폐는 분실과 도난의 위험이 적으며 한 번의 입금이나 구입으로 잔액이 있는 동안 계속해서 물건을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디지털 상품을 구입할 때 일반 화폐보다 더 편리하며 기존 화폐 제작에 들어갔던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도 있고 수송 및 보관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나 전자화폐의 중요한 기술적 과제는 무엇보다 안전성을 확보하고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보안문제이다.

한편 누가 사용했는가를 추적할 수 없고 자금의 흐름을 또한 추적할 수 없는 전자화폐는 사용방법에 따라서는 범죄를 조장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대책으로는 전자상거래법의 재정과 보완, 불법 해커의 침투를 막기 위한 메커니즘 개발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15개 금융기관에서 발급하는 IC카드형 전자화폐는 K-CASH, MYbi, Visa Cash 등 3종류가 있으며 기존의 A-CASH와 MONDEX는 지난해 운영회사의 폐업으로 사용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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