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박스권 탈출에 파생상품 계약 급증…전년比 22%↑

입력 2015-07-21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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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박스권을 탈피하며 상승세를 시작한 증시와 함께 파생상품시장도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전체 거래량 합계는 338조815억 계약으로 작년 같은 기간 318조2050억 계약과 비교해 약 21.96%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거래량(359조5832억 계약)과 비교해도 7.93% 늘어난 규모다.

종목별로는 코스피200옵션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작년 상반기 약 182만3000계약에서 올해 상반기 약 198만8000계약으로 9.05% 증가했다. 코스피200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15만8000계약에서 15만2000계약으로 소폭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파생상품시장 규모(거래량 기준)는 2011년까지 세계 1위였다. 2008 리먼쇼크 이후 경기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시와 파생상품 시장이 호황을 누렸다. 반면 2012년부터 순위가 빠르게 추락했다. 2011년 연간 파생상품시장 전체 거래량 합계는 3927조 계약에 달했으나, 3년 연속 거래가 줄어 지난해에는 677조 계약으로 급감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파생상품시장이 소폭이지만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분석된다.한국거래소 측은 "미니상품 상장으로 투자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정밀한 차익·헤지거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해외에서도 성공한 사례가 있는 미니상품 도입이 파생상품시장 활성화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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