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돌풍 이노션, 초라한 데뷔…"해외 사업 및 M&A 기대감 여전히 높아"

입력 2015-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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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며 청약에서 7조원을 쓸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던 이노션이 상장 첫날 하락하며 초라한 데뷔식을 치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노션은 시초가보다 6100원(9.16%)내린 6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이노션 시초가는 공모가(6만8000원)을 밑돈 6만6600원에서 형성됐다. 이후 소폭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6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하락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3600억원 이었으나 17일 주가 기준 1조2100억원으로 하락했다.

첫 날 하락세의 원인으로 이노션의 상장으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정비의 신호탄이 울렸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불안한 심리를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으로 지배구조에 대한 이슈가 민감하게 불거진 가운데 일감 몰아주기 이슈에 중심에 있는 이노션은 기업 공개를 통해 규제를 벗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노션은 현재 최대주주인 정성이 고문(지분율 28.0%) 등 특수관계인 3명이 3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체 매출의 70%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발생한 만큼 현대차의 2분기 실적 부진 전망도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이노션의 투자 매력에 주목하고 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의 경우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탈피, 그룹 물량에 더 가까이 진입할 수 있고 해외사업은 이제 성장 초기국면에 진입했다는 점, 풍부한 현금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M&A가 가능하여 전속시장(Captive Market)과 로컬 광고주 확대를 동시에 노릴 수 있는 점이 투자포인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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