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순익 ‘1조 클럽’ 가입(종합)

입력 2007-02-07 16: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자·비이자수익 급증…BIS비율 11.72%

기업은행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며 이른바 ‘순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기업은행은 7일 오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한 1조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총자산은 106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68%로 전년 대비 0.49%P 감소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지난해말 11.72% 수준을 나타냈다.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1%, 19.61%를 기록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지난해말 2.66%를 기록, 전년도말의 2.97%에 비해 0.31%P 감소했다.

이자부문 이익과 비이자부문 이익이 동시에 증가하고, 대손충당금전입액(△13.1%, 661억원)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충당금적립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0% 늘어난 1조7667억원을 기록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보다 9.2%(2123억원) 늘어난 2조5307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대출금과 유가증권, 신용카드 채권 등 수익성 자산이 14조7727억원이나 늘어난 데서 비롯됐다.

비이자부문 이익(신탁 포함) 역시 전년 대비 10.8%(283억원) 증가한 2910억원에 이르렀다. 이는 비이자 비용의 증가 속에서도 방카슈랑스 수수료와 수익증권판매 수수료, 여신취급 수수료 등 수수료 수익의 증가와 함께 유가증권 관련 이익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의 발생에 힘입은 바 크다.

영업외 손익은 수익증권 실현이익(756억원)과 ELS(주가연계증권) 처분 이익(267억원) 등에 따라, 전년 말 △433억원에서 지난해 말 1141억원으로 1574억원의 실적 개선을 기록했다.

특히 중소기업대출에서도 실적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말 현재 중소기업대출은 59조8521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1.5% 늘어나면서, 시장점유율을 19.2%로 높였다.

가계대출은 개인고객 부문 기반 확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말보다 31.4% 늘어난 12조76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금융에 치우친 기업은행의 기형적 구조가 ‘기업-가계금융의 균형 성장’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조달구조도 합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자산 건전성부문에서는 지난해 말 기업대출 연체율이 0.51%로 전년 말의 0.85%에서 0.34%P 대폭 감소했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0.18%로 전년 말 0.35% 대비 0.17%P 개선되는 등 연체율이 지속적으로 하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정이하여신 대비 충당금잔액 비중을 나타내는 Coverage Ratio는 179.12%로 전년 대비 56.93%P 증가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올해 ROA와 ROE를 각각 1.08% 이상과 2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당기순이익은 1조2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530,000
    • -0.41%
    • 이더리움
    • 5,152,000
    • -0.92%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1.13%
    • 리플
    • 701
    • +0.43%
    • 솔라나
    • 224,800
    • -1.23%
    • 에이다
    • 620
    • +0.16%
    • 이오스
    • 995
    • -0.4%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1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050
    • -2.68%
    • 체인링크
    • 22,500
    • -0.4%
    • 샌드박스
    • 588
    • -0.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