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채권단, 오늘 회의 개최…실사 결과 공유 매각가 논의

입력 2015-07-1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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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산업 채권단이 오늘 운영위원회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가격을 협의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운영위원회를 소집해 삼일회계법인과 안진회계법인에 의뢰한 금호산업의 실사 결과를 공유하고 금호산업 가치를 평가한다.

이날 참석하는 채권단은 산업은행, 미래에셋, NH농협,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대우증권 등 6곳이다.

산업은행은 두 회계법인으로부터 보고 받은 실사 결과를 이날 채권단에 공개하고, 채권단은 이를 바탕으로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덧붙여 금호산업의 적정 매각가를 논의할 전망이다.

실사 결과 산정된 금호산업의 가치에 따라 매각 여부도 이날 함께 논의된다. 실사보고서에 따른 금호산업의 가치가 지나치게 낮게 산정된 경우 채권단은 금호산업 매각 일정을 다소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채권단 내부 분위기는 금호산업 매각을 미룰 만큼 가치가 낮게 책정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해 매각 철회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과 미래에셋 등 협상단은 이날 운영위원회 협의를 통해 금호산업 매각 여부와 예상 매각 가격이 결정되면 빠른 시일 내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금호산업을 놓고 매각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한편 현재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는 금호산업 지분 57.5%(1990만주)의 단순 가치는 3005억원 수준으로, 박 회장은 채권단이 가진 57.5% 전체가 아닌 경영권 지분(50%+1주)만 사들이면 된다.

앞서 호반건설은 단독으로 금호산업 본입찰에 참여해 6007억원의 매각가를 제시했다. 당시 채권단은 호반건설이 제시한 액수가 너무 낮다며 박 회장과 수의계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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