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협의회ㆍ코스닥협회 “상장사 외국인 경영권 공격 위험…제도적 환경 조성 필요”

입력 2015-07-15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800개 상장회사가 한데 입을 모았다. 자본 시장의 중요한 주체인 상장회사들이 투기성 헤지펀드로 부터의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해서라도 구체적 법안 마련 및 제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는 15일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협회 공동으로 ‘공정한 경영권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상장회사 호소문’을 발표했다.

양 협회에 따르면 대주주 지분 비율이 33% 미만이고, 외국인 지분 비율이 10% 이상인 국내 기업이 134개다. 1800개의 상장사의 7.36%가 항상 외국인의 경영권 공격의 위험에 놓여있다.

최근 엘리엇이 삼성 그룹을 공격처럼 2003년 SK에 대한 소버린의 공격을 시작으로 KT&G에 대한 칼아이칸의 공격 등 국내 기업에 대한 투기성 헤지펀드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 상장사 모두 투기성 헤지퍼드의 적대적 M&A에 놓여진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 협의회 회장은 “현행 우리나라의 M&A법제가 공격자에게 유리하고 방어자에게 불리하다”며 “또한 투기성 헤지펀드는 단기간에 최대한의 이익을 끌어내기 위해 과도한 구조조정 요구, 고배당 요구 등을 해 결국 소액주주의 피해와 거액의 국부유출 폐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호소문을 통해 양 협회는 경영권 방어법제의 공정성 확보를 통해 기업이 안정된 경영권 기반하에서 정상적인 기업 경영에 전념할 수 있는 제도적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 필), 차등의결권제도와 같은 효율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이 외에도 공정거래법 상 상호출자금지, 금융계열사의 의결권 행사 제한 제도도 적대적 M&A상황에서는 규제를 오나화해 허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향후 양 협회는 이러한 내용이 담긴 ‘공정한 경영권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한 개선 의견서’와 법률개정안을 국회와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5200선 붕괴…서킷브레이커 이후 낙폭 확대, 장중 10% 급락
  • 트럼프 “모든 국가, 기존 무역합의 원해…각국에 차등 관세 부과할 것”
  • 통계가 보여준 ‘이란 리스크’ 결말⋯미장은 웃고, 국장은 단기 조정에 그쳤다
  • 단독 두산에너빌리티, 빌 게이츠 ‘테라파워’와 SMR 속도전 [SMR 동맹 재편]
  • 뉴욕증시, 이란 사태 장기화 조짐에 하락...나스닥 1.02%↓
  • 47년 물류 거점의 변신⋯서부트럭터미널, ‘도심형 복합단지’ 재편 [서울 복합개발 리포트 ⑦]
  • 러우 땐 정유사 특수였는데…중동發 ‘공급망 셧다운’ 공포 [중동發, 오일 쇼크]
  • ‘중동발(發) 유가 쇼크’ 덮쳤지만…AI 반도체 ‘수요 방어막’ 견고
  • 오늘의 상승종목

  • 03.04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449,000
    • -0.42%
    • 이더리움
    • 2,876,000
    • -1.91%
    • 비트코인 캐시
    • 647,000
    • +0%
    • 리플
    • 1,983
    • -1.05%
    • 솔라나
    • 125,000
    • -0.79%
    • 에이다
    • 382
    • -4.26%
    • 트론
    • 411
    • -0.48%
    • 스텔라루멘
    • 221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430
    • -3.51%
    • 체인링크
    • 12,800
    • -1.39%
    • 샌드박스
    • 122
    • -1.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