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과 아이돌 편견에 대한 시선은? [배국남의 눈]

입력 2015-07-13 10:03 수정 2015-07-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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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심야식당'에서 부족한 연기력을 보여 비판 받고 있는 아이돌그룹 WINNER의 남태현.(사진=SBS제공)
요즘 대중매체의 아이돌에 대한 재평가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 두 가지 부분이다. 하나는 노래이고 또 하나는 연기에 대한 부분이다.

‘아이돌은 연기 못 한다’ 혹은 ‘아이돌은 노래 못 한다’라는 것은 잘못 된 편견이라는 주장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온다. 하지만 아이돌그룹 ‘WINNER’의 남태현의 ‘심야식당’ 발연기 논란처럼 여전히 아이돌에 대한 연기력에 대한 지적은 상존한다. 노래 못하는 것을 컨셉처럼 이야기하는 제국의 아이들의 광희처럼 아이돌의 가창력에 대한 논란도 엄존한다.

최근 아이돌들은 연습생 시절부터 가창력과 연기력, 퍼포먼스에 대한 철저한 훈련과 교육으로 가창력과 연기력이 뛰어난 아이돌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MBC ‘복면가왕’이나 KBS ‘불후의 명곡’ 등에서 놀라운 가창력을 보이는 아이돌, 그리고 ‘미생’의 임시완, ‘응답하라 1997’의 서인국 정은지 등 연기자보다 연기력이 뛰어난 가수나 아이돌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러한 추세 때문에 아이돌은 연기 못하고 노래 못한다는 말은 잘못된 사실에 기초한 왜곡된 편견이라는 주장이 팬들과 아이돌의 입에서 나오고 있다. 과연 그럴까. 아이돌이 노래를 못하고 연기를 못한다는 편견아닌 편견은 아이돌과 연예기획사가 전적으로 자초한 것이다.

“전 립싱크 가수였다니까요. 노래 잘 못해요.” 1990년 후반 최고 인기를 누렸던 걸그룹 멤버가 한 프로그램에 나와 한 말이다. 1996년 H.O.T 데뷔이후 연예기획사가 양성한 수많은 아이돌그룹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상당수 아이돌그룹 멤버들은 라이브로 음악을 소화할 실력을 갖추지 못 했다. 한소절조차 제대로 부르지 못해 음이탈을 하는 가수들이 적지 않았다. 방송에선 노래를 라이브로 부르는 것이 아니라 녹음에 입을 맞추는 립싱크가 성행했다. 립싱크가 한국 대중음악 가수의 수준을 저하시키고 가수의 가창력을 추락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비판에도 불구하고 립싱크는 방송 기법의 하나라고 우기는 아이돌을 육성하는 연예기획사 대표 등도 등장했다. 방송에서 입만 벙긋벙긋하는 붕어형 가수 즉 립싱크 아이돌가수들이 범람하자 방송 화면에는 라이브여부를 표시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방송뿐만 아니다. 심지어 일반 공연 무대에서도 노래실력의 한계 때문에 립싱크를 하는 아이돌이 적지 않았다. 이 때문에 가수 이은미는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것을 업으로 하는 사람이다. 앨범내고 노래를 부르지 않고 립싱크하는 것은 가수가 아니다. 립싱커라고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일부 시청자는 KBS ‘뮤직뱅크’ 등 생방송 프로그램에 아이돌그룹들이 라이브로 자신들의 노래를 부르면서 음정 불안, 박자 놓치는 것, 불안정한 고음처리, 잦은 음이탈 등 가수로서 가창력에 너무 많은 문제를 드러내자 차라리 립싱크 하라고 요구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돌은 노래를 못한다는 것이 대중의 뇌리에 강렬하게 자리 잡은 것이다.

아이돌이 연기 못한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SES의 유진, 핑클의 성유리 이효리 쥬얼리의 박정아 HOT의 강타 등이 아이돌그룹 가수로 활동을 한 동안 한 뒤 연기자를 겸업했다. 이들은 철저한 연기에 대한 교육과 훈련 없이 아이돌 그룹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등에 주연이나 주연급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발성부터 대사연기, 표정 연기에 이르기까지 연기력에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 드라마나 영화의 완성도를 크게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아이돌=연기 못하는 연기자’라는 등식이 성립한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가창력이 뛰어난 아이돌가수들이 많아지고 연기자 못지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담보한 아이돌들도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아이돌 중에는는 가창력에 그리고 연기력에 큰 문제를 보이는 연예인도 적지 않다. 이들이 있는 한 ‘아이돌=연기 못하거나 노래 못하는 연예인’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은 아이돌들의 가창력과 연기력의 문제를 지적한 칼럼이다.

*가수들, 송창식 말 듣고 부끄럽지 않나? [배국남의 직격탄](2011년 2월21일자)

"그럴 것 같은데, 내가 연습량이 얼마나 많으냐면,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많다. 세상 모든 가수들 다 갖다 놓고 연습량 비교해도 적지 않다."

21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세시봉에 열광하다'에서 송창식이 한 말이다. 지난해 방송된 MBC '놀러와-세시봉 특집'에 시청자들은 상상을 초월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고 무한감동을 받았다. 그 반응과 감동의 진원지는 바로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조영남 등 세시봉에서 노래를 부르며 1960~1970년대 포크 음악의 붐을 일으켰던 가수들이다.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을 선사한 송창식은 타고난 목소리에 타고난 음악성을 지녔다는 제작진의 언급에 대해 엄청난 연습이 그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64세, 가수로 활동한지 40년이 넘은 송창식이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노래연습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말을 들으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여전히 빼어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심장을 치는 울림을 주는 송창식의 노래가 그냥 나오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동시에 요즘 대중과 만나고 있는 많은 가수들의 모습을 떠올려 본다.

'5초 가수', '10초 가수'라는 비아냥이 쏟아지는 가운데 한 소절을 제대로 부르지 못해 음이탈(삑사리)이 일어나고 라이브로 노래를 부르면 시청자나 관객들이 불안해서 차라리 립싱크하는게 좋다는 말까지 듣는 붕어형 가수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아예 "노래를 못한다"라는 것을 무슨 자랑거리라도 늘어놓듯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말하는 가수들까지 있다. 음정, 박자가 불안한 가수가 톱스타 대접을 받는다. 현란한 퍼포먼스와 기계의 뒷받침 때문이다.

하지만 시대나 상황이 변해도 가수는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수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노래를 잘 부르는 일이다. 그런데 상당수 가수들은 노래를 잘 부르지 못한다. 선천적인 부분도 있지만 가창력과 음악성을 위한 노력이 절대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상당수 가수들은 가창력의 문제를 지적받아도 개선할 노력을 하지 않는다. 가수라는 레테르는 적당한 시기에 연기자로 전업하는 통과의례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오죽했으면 네티즌과 대중음악 소비자들이 가수들의 노래에 대해 MR제거를 한 동영상을 만들어 대량 유통시킬까. 이러한 동영상이 유통되는 현상에 대해 대중음악계는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해야할 일이다.

영혼을 울리고 가슴에 감동의 파장을 일으키는 노래는 그냥 나오지 않는다. 송창식의 말처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엄청난 연습과 노력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 과연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 송창식처럼 자신있게 연습을 많이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 중학생 눈물과 붕어형 가수 범람 [배국남 칼럼](2006년 1월23일자)

집에 들어온 한 중학생 아이(14)가 하염없이 울었다. 갑자기 대성통곡을 하는 아이의 눈물을 본 어머니는 놀랐다. 큰 일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눈물을 흘린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리고 한참을 울다 다음날 자신이 운 이유를 어머니에게 설명을 했다.

이 중학생은 기타 연주를 배운 지 2년, 수업이 끝나면 기타 연주를 배우기 위해 학원으로 달려가 열심히 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도 기타 연주 연습에 정진했다. 진로를 연주쪽으로 정하면서 공부도 더 열심히 했다. 연주를 잘하기위해서는 상상력과 분석력도 뛰어나야하고 그 밑바탕은 공부라는 말을 부모가 해줬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부와 기타연주를 병행하며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또래 밴드들과 연주를 함께 하면서 이 아이는 절망을 느꼈다. 너무 연주를 잘 하는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중학생은 자신보다 너무 연주를 잘 하는 또래들이 많았기 때문이며 자신은 왜 이렇게 못하나라는 자책에서 흘린 눈물이었다.

이 아이의 부모는 말했다. “자신이 부족한 점을 아는 것도 중요한 자질이다. 부족한 것을 인정하고 최선의 노력을 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너에게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맑은 심성이 있어 꼭 훌륭한 연주자가 될 것이다”

지인으로부터 최근 들은 이 이야기는 곧바로 생각의 촉수를 우리 가요계로 향하게 한다. 노래를 못부르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기는커녕 자신은 립싱크 전문가수라고 자랑스럽게 떠드는 가수, 5년전이나 지금이나 가창력이 전혀 향상되지 않는 가수, 댄스가수라고 립싱크로 일관한 가수, 음악의 완성도나 가창력의 연마보다는 이미지나 컨셉의 홍보로 상품성을 올리려는 가수, 뮤지션이 아니라 엔터네이너라는 용어를 등장시켜 자신의 가수로서의 결함을 숨기려는 가수, 무대나 음악프로그램보다 사생활을 늘어놓는 오락 프로그램에 더 많이 서 가수인지 방송인인지 구분이 안가는 가수, 가수는 연기자를 하기위한 전초기지로 여기고 적당히 가수하다 연기자로 가려고 하는 가수...

음반업계는 장기간의 음반시장의 침체로 가요계가 점차 힘들다고 아우성이다. 음악의 불법다운로드 등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적시한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볼 문제가 있다. 음악으로 창출할 수 있는 수입과 수입창구는 음반시장의 불황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확대되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증가, 이동통신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음반 시장의 침체가 과연 음악의 불법 다운로드 등에만 있는 것일까. 과연 실력도 없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실력향상을 위해 노력하지 않고, 그리고 가수로서 본질을 망각한 가수들의 범람은 우리 음반시장의 침체를 가져온 것은 아닐까. 이러한 가수들이 가요계에서 퇴출되지 않고 연예기획사의 막강한 홍보,마케팅으로 대중의 시선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 음반침체의 원인중 하나는 정녕 아닐까.

훌륭한 기타리스트를 꿈을 꾸는 한 중학생은 또래의 훌륭한 연주에 좌절감을 느끼고 눈물을 흘리는 자기 반성을 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오늘도 실력을 향상시키기위해 기타를 잡고 무던히 노력을 한다. 과연 우리의 가수들은 얼마나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기위해 노력하고있는 것일까?

*강타가 연기를 잘 한다고? [배국남 칼럼](2005년 7월6일자)

한강은 이제 더 이상 서울 강남, 북을 구분하는 지리적 표상이 아니다. 그것은 돈과 계급으로 편가르는 층위의 견고한 기호가 된 지 오래다. 한강을 건너려면 요즘 휘몰아치는 로또 광풍에 휩싸여 840만분의 1이라는 확률의 분자의 1을 차지해야만 가능하다는 자조와 한탄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가격이 5년사이에 90%이상 올랐다는 보도가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지고 VIP(귀빈)도 부족해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를 대상으로 한 29억원대의 초호화 빌라가 분양되고 있다는 뉴스에 사람들은 상승폭과 엄청난 분야가에 놀라는 것이 아니라 아파트의 입주자에 대한 호기심과 상대적 박탈감에 한숨 짓는다. 그들만의 리그를 벌이는 강남은 서울에만 있는 것일까.

브라운관(지상파, 위성, 케이블TV)과 스크린으로 눈을 돌려보자. 아침부터 심야시간까지 인기와 관심을 독점한 강남들(스타들)이 종행무진이다. 소수 스타들의 눈부시고 화려한 독점속에 다수의 연예인들은 처절한 생존의 몸부림이 우스꽝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곳이 브라운관이다. 그리고 스크린도 이에 못지 않다. 특정 스타는 그들의 농담과 사생활이 중계방송되듯 지상파TV를 가로지르고 이내 위성방송과 케이블 브라운관을 점령한다. 한 연기자가 연기의 특색과 차별화 없이 스타라는 이유로 방송 3사의 드라마에 얼굴을 내미는 것을 우리는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영화의 작품성과 완성도와 상관없이 스타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오락, 교양 프로그램들은 앞다투어 출연 스타를 불러 광고와 홍보의 장을 마련해준다. 지상파, 위성방송, 케이블 방송은 스타의, 스타에 의한, 스타를 위한 견고한 스타 공화국인 셈이다. 영화역시 작품의 캐릭터의 성격에 상관없이 스타를 무조건 캐스팅하려는 관행이 심화될대로 심화돼 있다.

독창성과 실험성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스타 몇 명 출연시켜 시청률을 올려보자는 안이하면서도 고루한 제작진과 막강한 자본과 홍보력을 앞세운 몇몇 대형 연예 기획사의 이해가 철저한 맞아 만들어 놓은 것이 바로 스타 공화국이다. 영화역시 스타를 캐스팅해 흥행에 성공하려는 얄팍한 수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스타 공화국의 폐해는 의외로 심각하다. 독창성과 실험성의 존립 기반을 무너뜨려 방송과 영화는 획일화로 치닫으며 방송 프로그램과 영화 등 대중문화의 하향 평준화를 가속화시킨다. 무엇보다 공정한 스타화 경로를 차단해 실력 있고 다양한 재능의 연예인들의 대중문화계 진입을 봉쇄한다. 오랜 노력과 실력을 연마하며 대중에게 다가갈 날을 기다리는 연예인 지망생들은 특정 연예기획사의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국어책을 읽는 것이 차라리 나을듯한 연기력 부재의 탤런트가 드라마를 장식하고, 입을 연주에만 잘 맞추는 립싱크의 대가들이 가요 프로그램을 독점할 때 낙망의 한숨은 터져나오고 좌절의 한탄은 높아진다. 서울 강남은 무조건적으로 비판받을 이유가 없다. 하지만 강남으로 대변되는 부유층중 일부가 부의 형성 과정에 정당성이 결여됐기 때문에 비판받는 것이다. 비리와 부패, 불법과 뒷거래, 투기로 구축된 재산 앞에서 수십년 땀흘려 농사를 짓던 농부와 최소한의 노동의 대가마저 받지 못해 길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는 희망을 끈을 놓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

스타는 대중문화의 강력한 소구력을 갖고 대중의 의식과 생활을 선도하는 희소한 자원이다. 그래서 비판받을 여지는 없다. 그러나 현재 방송의 스타 공화국 시스템은 좁게는 이땅의 100만여명에 달하는 연예인 지망생에게는 불공정의 극치이자 대중들에게는 질 낮은 대중문화의 소비 강요로 이어지고 있다. 스타가 존경받는 방송과 영화를 볼 수는 있는 그날이 아마 서울 강남을 향한 무형의 분노가 사라지는 날이기도 할 것이다. 그날을 기대하는 것은 나만의 허망한 바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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