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일 한국투자증권 사장

입력 2007-02-05 11:29 수정 2007-02-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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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협의회 체질 바꾸겠다

"증권업협회 체질 바꾸겠다."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대 초대 증권업협회장 선거에 나선 홍성일 전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출마의 변이다. 홍성일 사장은 자통법 도입으로 자본시장의 중요성이 인식되고 있는 만큼 증권업의 역할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를 위해 증권업계가 은행권과 대등한 위상을 가져야하며, 국민으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이미지를 만드는데 주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도 이러한 증권산업의 이미지 변신을 위한 노력과 체질개선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홍 사장은 또 증권업협회가 자통법 제정의 정책적·제도적 환경 마련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업계 발전모델 모색을 위한 고급 씽크탱크(Think Tank)로서의 역할을 활성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증권업협회가 실질적인 증권업계의 '지원센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회의 기능을 정착시켜야한다는 것이다. 증권업계의 신시장, 신사업 개척을 지원할 파일럿(Pilot)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향후 증권업계의 과제와 관련, 홍 사장은 자통법 시행으로 새로운 세대로 진입하는 만큼 증권사별 역량을 감안, 대형 투자은행 또는 특정부문을 특화시키는 사업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기본적으로 수익원을 다각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철저히 위험회피적인 영업관행을 탈피, 통제 가능한 수준에서 위험을 적극적으로 감수하면서 수익을 내는 영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한편 홍 사장은 삼성증권의 전신인 국제증권부터 한국투자증권 사장까지 16년에 이르는 증권산업내 다양한 경험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중 증권 현장에서의 CEO 경력만 7년이다.

특히 국제증권을 소형사에서 대형사로 키워냈고, 공적자금을 받은 한국투신의 CEO로 추천돼 증권사 전환과 매각·합병의 한 가운데에 있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이후 증권 관련 협회 통합, 회원사간 의견조정과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적임자라고 자신한다.

홍성일 사장은 한양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종합, 1995년 삼성증권 전무, 2000년 한국투자신탁 사장을 거쳐 2003년부터 올해 초까지 한국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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