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한, DJ계 전설되다..'불후' 이후 두 달만에 사망 '충격'

입력 2015-07-10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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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두 달전까지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DJ 김광한의 사망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김광한은 지난 5월 9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전설로 나와 팝송과 함께 LP 플레이어를 소개했다.

김광한은 19세 때 대한민국 최연소 라디오 DJ로 정식 데뷔했고, 88 서울올림픽 공식 DJ, 다수의 음악방송 DJ를 거쳐 현재 한국 대중음악 평론가 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날 김광한은 팝송에 관련된 설명과 숨겨진 에피소드를 특유의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소개해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장식했다. 김광한은 주옥같은 멘트와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고, 누구보다도 건강한 모습이어서 그가 심장마비로 사망할지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김광한은 '불후의 명곡' 출연 두 달 만인 지난 6일 오전 11시 44분께 자택에서 갑작스러운 심장마비 증상을 일으켰으며, 부인이 119에 신고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누리꾼들은 "김광한의 죽음이 안타깝다", "김광한이 팝스의 전설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심장마비가 왠말이냐", "전설들이 정말 사라졌네. 김광한 보고 싶다", "김광한, 김광한, 김광한, 이제는 불러보지 못할 이름이 됐네", "김광한 DJ 영면하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광한은 1982-1994까지 KBS 2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진행했고, 1999년 KBS 2FM 김광한의 추억의 골든팝스 진행, 2004년 경인방송 FM 김광한의 팝스 다이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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