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전망

입력 2007-02-0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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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들은 일단 지난주 반등으로 부정적 시각 일색의 투자심리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향후 추세 및 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리는 분석을 내놨다.

현대증권은 미 FOMC를 계기로 글로벌 긴축 우려가 줄어든 것과 은행주의 약진 등을 들어 박스권 밴드를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역시 하방 지지력이 확인된 가운데 아래보다는 위로 열려있는 시장으로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급반등이후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수 있으나 수급이 안정되고 있어 매도보다는 보유전략을 권했다.

반면 한국증권은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에 대한 연속성을 확신할 수 없는 만큼 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좋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미FOMC회의를 통한 글로벌 긴축 우려 감소 및 이에 따른 증시 및 환율 등 국제 금융시장의 안정 기대, G7회담에서의 엔화 약세 저지에 대한 성과 기대, 은행주의 저평가 해소 및 은행주로의 추가자금 유입 기대, 일부 실적 호전주 선전기대 등을 반영해 박스권을 1380~1450으로 상향조정했다.

기존 박스권 구도의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던 은행/보험 등과 일부 실적 호전 대형주 등의 추가적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결국 이같은 시장에서 은행 및 보험, 실적 호전 대형주에 대한 저가 분할매수 기회로 삼되 IT/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에 대해 불투명한 G7회담 결과 및 실적 부진 지속 등을 반영해 중립적 시각에서 접근하는 이원화된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조심스러운 시각을 가지되 2월 초 급반등 자체 만큼은 지나치게 의미를 축소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수급 구조 호전이라는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동안 일방적으로 이뤄진 부정적 시각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급반등 직후 다소 불안정한 시장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있지만 성급한 매도보다는 보유를, 보다 적극적인 측면에서는 조정시 매수 진입도 고려해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한국증권은 지난 이틀간의 급등으로 시장 분위기가 급반전됐으나 시장이 단기고점에 근접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학균 한국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 약세 및 한국 은행주 강세를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장세 판단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이머징 마켓에서 가장 비싼 중국 은행주와 가장 싼 한국 은행주라는 밸류에이션 메리트 측면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이라는 비교우위 만으로 한국 증시가 오르기 어려우며, 기업 자체의 이익 증가기 필요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조심스러운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지난주말 외국인의 은행주 매수가 중국은행주와의 구조적 선호 변화가 반영된 연속성을 가진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며 "이번주 재개될 북핵 관련 6자회담 등에 기대가 반영된 단기적 자금유입이라면 효과가 오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다.

-SK증권: 아래는 단단하고 위는 무르다

:시장주도권 장악으로 변동성 장세를 주도하는 외국인 선물세력의 기조반전에 주목하며, 업종대표주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 아직까지 상승 추세 복귀에 대한 뚜렷한 확신은 없으나 하방지지력에 대한 신뢰가 커져있다는 점에서 1400선보다 위쪽으로 열려있다.

-삼성증권: 한가한 FRB(연준)가 좋다

5개월 연속 금리동결은 미국 연준이 경기상황에 만족하고 있다는 의미다. 외국인 강력한 매수유입이 꼬인 수급에 숨통을 틀수 있는 계기가 될 것. 지수상승의 후발주자인 보험, 조선, 기계업종에 관심이 필요하다.

-교보증권 : 급반등의 의미

단기적으로 불안할 수 있으나 수급이 개선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매도보다는 보유를, 조정시 매수를 권한다.

-현대증권: 박스권 상향 조정 및 이원화된 전략

글로벌 긴축우려 감소, 은행주 및 보험주의 추가 상승이 기대돼 박스권을 상향조정한다. 1380~1450

-대신증권: 코스피 지수 1400선 회복 이후

경기둔화 및 기업실적 전망 하향 조정 가능성, 외국인 매수가 IT등 타 업종으로 확산되기 어려워 박스권(1350~1450)내에서 움직일 전망, 박스권상단에 근접할 경우 추격매수보다 리스크 관리에 주력해야 한다.

-부국증권: 추세 강화 낙관할 수 만은 없어

지난주 후반 급반등을 보인만큼 이번주에도 상승무드는 이어질 것이나 단기 급등에 따른 주초 숨고르기는 불가피하다.

-한국증권: 구조적 변화의 산물로 보기 어려운 은행주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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