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포탈' 혐의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 11시간 조사…검찰, 영장 신청 방침

입력 2015-07-08 22: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연합뉴스)
'조세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이 8일 검찰에 출석해 11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50분께 출석한 박성철 회장을 상대로 신원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신원의 경영권을 되찾고자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수십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집중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후 나온 박 회장은 '법원을 속이고 채무를 탕감 받은 사실을 인정하느냐' '충분히 소명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정성껏 답변했다"고 짧게 답한 뒤 서둘러 검찰청사를 빠져나갔다.

앞서 국세청은 신원그룹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 과정에서 박 회장의 탈세 행위와 편법 소유 정황을 포착, 박 회장의 부인과 회사 관계자 등에게 190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징하고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999년 신원그룹이 워크아웃에 들어갈 당시 지분을 포기했는데도 불구하고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로 주식을 보유해 증여세 수십억 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워크아웃을 벗어날 당시 박 회장은 부인 명의의 광고대행사를 통해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신원의 주식을 사들여 대표이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신원그룹 본사가 서울 도화동에 있다는 점에서 이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배당했지만, 대검찰청의 의견에 따라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을 옮겨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 측은 "오늘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의 혐의가 충분히 확인돼 보강조사의 필요성이 없다는 판단이 서면 곧바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53,000
    • -2.12%
    • 이더리움
    • 4,330,000
    • -3.22%
    • 비트코인 캐시
    • 853,000
    • +0.71%
    • 리플
    • 2,826
    • -0.6%
    • 솔라나
    • 188,600
    • -0.05%
    • 에이다
    • 523
    • -0.95%
    • 트론
    • 442
    • -0.23%
    • 스텔라루멘
    • 310
    • -0.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850
    • -1.25%
    • 체인링크
    • 18,000
    • -1.75%
    • 샌드박스
    • 208
    • +0.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