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쉽게 안도할 수는 없다

입력 2007-02-0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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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반등에 안도할 수는 없는 분위기이다.

2월의 첫 거래인 1일 국내시장은 미국의 금리 동결을 호재로 순조롭게 시작했고 침체돼 있던 시장의 흐름을 하루만에 바꿔놓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입장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이날 개인의 매물을 기관과 외국인이 받아내며 지수를 이끌었지만 이런 흐름이 지속될지는 확인이 필요하며 특별한 모멘텀이 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지수는 1350~1400선에서의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또한, 다음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있어 매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중국 증시의 조정, 원·달러 환율 하락 등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과 임금비용의 하락으로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러나 중국 증시의 조정 양상과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고려할 때 이날과 같은 가파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폭락세를 보이던 중국증시는 혼조세를 기록했다. 상하이 선전 300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4%) 오른 2395.17을 기록했으며 상하이종합지수는 0.90포인트(0.30%) 내린 2785.43을 기록했다. 선전지수는 3.80포인트(0.58%) 상승한 659.33으로 마감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코스피지수가 20일선(1374.22)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본격적인 상승을 논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단기적으로는 1350~1400을 박스권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낙폭이 컸던 종목이나 외국인이나 기관이 관심을 보이는 종목에 대한 제한적인 접근이 유효해 보이며 반등국면을 단기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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