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올 매출 6조3620억ㆍ영업익 2452억 목표

입력 2007-02-0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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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경영체제 정착 및 수리조선소 건설 추진

한진해운(사장 박정원)은 올해 6조3620억원의 매출과 영업익 2452억원의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키고 수리조선소 건설 등 해운물류 연계사업 다각화 등 주요 경영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수송량 목표로 컨테이너선 부문은 전년 실적 대비 약 7.4% 늘어나 약 352만TEU, 벌크 선 부문은 5.9% 증가한 약 4352만톤으로 정했다"며 "6,500TEU급과 1만TEU급 등 신조선 및 컨테이너 장비 확보와 부산 신항 등 터미널 사업 추진, PI 프로젝트와 전산 시스템 재구축 등에 약 6억82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한진해운은 올해 주요 경영전략으로 ▲책임경영체제 정착 ▲경영혁신 프로젝트 성공적 완료 ▲해운물류 연계사업 다각화 등을 세웠다.

우선 책임경영체제 정착을 위해 각 사업별로 'SBU(Strategic Business Unit)'를 구성해 SBU장에게 사업전략 수립과 사업예산 수행 등을 부여하고 각 SBU장은 개별 이익 창출 및 사업성과에 대한 책임을 갖도록 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이러한 SBU체제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부별 책임경영체제를 정착시켜 조직 효율성 및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또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PI 프로젝트를 통한 선진 경영 기법 도입과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역량 확보, 최적화된 자원 운영 체제 확립, 선진 IT 역량 확보 등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재정립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5월말까지 전체 경영혁신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시황이나 대외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명실상부한 세계 초일류 종합물류기업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진해운은 올해 다양한 해운물류 연계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2005년 시작한 3자 물류 사업을 올해에는 유럽지역까지 확대해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2008년 초 완공을 목표로 중국 저장성(浙江省)과 취산도에 전용 수리 조선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진해운은 "조선소가 완공되면 현재 운항중인 대형 선박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다른 선사의 수리 물량을 확보해 사업다각화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설립한 해외전용 터미널 운영합작법인 등을 통해 향후 해외 터미널 운영을 더욱 합리화, 터미널의 처리 능력과 효율성을 최적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해운물류 부문에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향상 시키고 해운과 항만시설 관리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선박 특성별 운항 관리 및 선진 시스템 도입으로 관리 수준을 한단계 높이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대 고객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진해운은 지난해 6조513억원의 매출을 올려 2005년 매출실적에 비해 1.2%가 증가했지만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491억원, 4604억원을 기록해 전년비 74%, 4.6%가 감소했다.

한진해운은 "영업익의 경우 연료비 등 원가 부담이 가중되고 운임단가 하락 및 원화절상 등의 외부 환경 악재가 작용했다"며 "순이익도 해외터미널 사업이 분사됨에 따라 비해운 부문 소득 법인세 비용 증가 등으로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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