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ㆍ충청 등 단지내 상가 분양 봇물

입력 2015-07-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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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후단지 탄탄·공개입찰 방식…저금리에 실수요자·투자자 관심

최근 단지 내 상가분양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의 신도시와 충청권에서는 단지내 상가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단지는 완판(완전판매)된 상태여서 향후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출 전망이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 및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단지내 상가 분양에 대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1%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단지내 상가 대부분은 공개입찰방식으로 진행돼 좋은 점포를 선점하기 위해 실수요층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공개입찰방식은 아파트 청약처럼 청약일을 정해놓고, 분양업체가 정한 예정가(내정가) 이상의 최고 금액을 써넣은 입찰자가 낙찰 받는 방식과 추첨을 통한 방식이 있다. 이 방식은 기존 선착순 방식이나 투자자가 원하는 점포를 찍는 방식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아 실수요층들이 선호한다. 또 단지 내 상가는 분양을 받은 후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좋은 상가를 선점하게 되면 투자가치도 뛰어나다.

한국은행이 지난 6월 11일 기준금리를 1.50%까지 인하해 역대 최대치로 떨어진 상태여서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업체들도 단지내 상가분양을 서두르고 있다.

GS건설은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국제도시 LA1, LA2 블록에서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단지 내 상가’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전 매장이 1층 스트리트몰로 구성된다. 전용 24~45㎡형 총 19개 점포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646가구를 비롯해 주변에 약 5000가구의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 건설사는 또 4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아파트인 ‘한강센트럴자이’의 단지 내 상가도 이달 중 분양한다. 상가는 4개 동에, 49실이 들어선다.

호반건설은 충남 천안시 불당지구에서 ‘천안 불당 호반베르디움1차 단지 내 상가’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이 상가는 1096가구의 배후수요를 갖췄다.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 구미교리’ 단지 내 상가를 오는 14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단지 내 상가 ‘트램스퀘어’를 분양하며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구리시 갈매지구에 공급하는 ‘구리갈매 아이파크’ 주상복합 단지 내 상가인 ‘아이파크 애비뉴’(가칭)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 중인 단지 내 상가도 있다. 반도건설은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4차’의 상가인 ‘카림 애비뉴 김포’를 분양 중이며, 현대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업무7블록에 짓는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를 분양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분양되는 단지 내 상가의 주변 아파트 대부분은 계약이 다 이뤄진 상태여서 향후 배후수요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여기에 공개입찰로 진행되다 보니 실수요자뿐만 아니라 저금리 시대에 수익형부동산을 통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투자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단지 내 상가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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