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크르자니크 CEO, 경영진 대폭 물갈이…르네 제임스 사장 사임

입력 2015-07-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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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다니 수석부사장 등 다른 임원 3명도 떠나…회사 보다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경영계획 일환

▲르네 제임스 인텔 사장. 블룸버그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한다. 르네 제임스(51) 사장이 28년간 몸담았던 인텔을 떠난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르네 제임스 사장은 다른 기업 CEO 자리를 모색하고자 내년 1월 사임한다고 인텔은 밝혔다. 르네 제임스는 실리콘밸리의 유명 여성 기업인 중 한 명이자 인텔의 여성 인력 중 가장 직급이 높은 인사다. 그는 앤디 그로브 인텔 공동창업자의 조수이기도 했으며 소프트웨어 사업부를 이끌면서 보안업체 맥아피 인수 등 굵직굵직한 인수·합병(M&A)을 주도했다. 2013년 5월 사장에 올라 인텔의 명실상부한 2인자가 됐으나 막상 그 이후 인텔의 중요한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역할이 줄어들었다.

벤처캐피털 사업을 주관하는 인텔캐피털 사장인 아반드 소다니 수석부사장을 포함해 허먼 율과 마이크 벨 등 임원 3명도 인텔을 떠난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블룸버그

이는 인텔을 보다 민첩한 조직으로 만들려는 크르자니크 CEO의 경영계획 일환이라고 WSJ는 설명했다.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테크놀로지 애널리스트는 “크르자니크 CEO가 자신의 지배력을 확고히 굳히게 됐다”며 “당초 인텔 이사회는 보험 성격으로 제임스를 사장에 앉혔으나 이제 그 보험이 필요없다고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인텔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부상으로 PC시대가 쇠퇴하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 새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려는 시도도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난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불과 3% 늘었고 매출은 정체됐다.

이에 크르자니크 CEO는 ‘경영 슬림화’를 시도하고 있다. 인텔은 4월 실적 발표에서 올해 비용을 3억 달러(약 3380억원) 감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직 회사가 공식적인 감원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공장이 있는 오레곤주의 한 신문은 인텔 내부 메모를 인용해 크르자니크 CEO가 수백명을 감원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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