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스토리 눈’ 312회, 한 달 만에 돌아온 세입자… 왜 집주인 노인을 죽였나?

입력 2015-07-01 18:42 수정 2015-07-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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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리얼스토리눈(사진=MBC리얼스토리눈홈페이지)

'리얼스토리 눈’ 312회에서는 ‘위험한 세입자’에 대한 사건을 집중 조명한다.

지난 6월 16일, 충남 천안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집주인 86세 정금난(女•86/가명)씨가 살해된 체 발견된다.

아들에 의해 발견된 그녀의 시신은 목과 얼굴에 수십 차례 칼로 찔린 자상이 뚜렷했지만 집안에 타인이 침입한 흔적은 전혀 없는 상황에 수사는 난황에 빠진다. 대체 누가 집주인을 살해한 걸까?

그런데 사건 당일, CCTV에 수상한 여인의 모습이 포착된다. 몇 시간이고 주인 집 근처를 맴돌던 한 여성은 꽤 오랜 시간 정 씨 할머니를 기다리는 듯 슈퍼마켓에서 빵을 사 먹고, 사람들에게 다소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등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는데.

심지어 피 묻은 옷을 입고 거리를 활보한다는 주민들의 증언까지 속출되고 있는 상황. 이에 60대 여성은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르게 된다. 그녀는 다름 아닌 올해 5월까지 정 씨의 집에 세를 들어 살았던 세입자 강혜자(女•63/가명) 씨로 평소 월세와 공과금 문제로 집주인과 자주 다퉜으며, 지난 12월에는 집주인을 감금하고 폭행까지 해 경찰까지 출동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계약기간이 끝나고 집을 떠났던 세입자 강씨가 다시 집주인 정씨를 만나러 온 이유에 관심이 집중 됐다.

세입자 강 씨는 사건 발생 후 현장을 도주한지 하루가 지나고 발견 됐는데 당시 정 씨는 음독을 시도해 병원으로 급히 이송 된 상태였다.

그렇게 사건 발생 이틀 만에 검거된 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지 집주인 할머니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참외를 들고 찾아간 것일 뿐이라고 진술했다.

또한 집주인인 정씨가 먼저 욕설을 퍼붓고 폭력을 행사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에 보여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한다.

이전부터 집주인과의 잦은 다툼이 있어 왔고 사건 발생 전, 오랜 시간 주인집 주변을 맴돌았던 강 씨, 그녀의 주장처럼 모든 것은 우발적인 것이었을까?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다. 강 씨 집에 1년간 세 들어 살았지만 동네에서 그녀를 제대로 아는 이웃은 단 한 명도 없다 시피 할 정도로 인간관계가 거의 전무 했던 그녀가 집주인 정씨에게는 근근이 찾아가며 얼굴을 비췄던 던 것.

또한 취재 결과, 그녀의 인생 역시 결코 녹록치 않았다. 강씨의 형편은 넉넉지 않았고 그의 남편은 결혼생활 내내 술로 지새며 가족들에게 폭력을 일삼다가, 결국 술로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

강씨는 그렇게 일찍이 남편을 떠나보내고 식당일과 각종 아르바이트 등을 전전하며 홀로 4남매를 키워왔고 자식들은 어느덧 성인이 되어 자신들의 살길을 찾아 떠났다.

그 후 그녀는 점점 더 고립된 날들을 보내게 되고 한 달 전, 집주인 정 씨의 집에서 나온 뒤 강씨는 뚜렷한 거처 없이 헤매다 고향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렵게 만난 그녀의 친오빠는 자신의 동생이 사람을 헤쳤다는 사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토로했는데.

폭행, 방화에 이어 심하게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하는 집주인과 세입자의 갈등! 세입자 강 씨를 잔인한 범죄자의 길로 내몬 것은 대체 무엇일까?

1일 밤 9시 30분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피투성이로 발견된 86세 집주인 할머니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전말을 들어본다.

‘리얼스토리 눈’ 예고에 네티즌은 “‘리얼스토리 눈’, 집주인도 뭐가 있는 듯?”, “‘리얼스토리 눈’, 오늘도 본방사수”, “‘리얼스토리 눈’, 오늘도 충격적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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