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ECB “유로존 정세 악화하면 추가 완화 도입”...무제한 국채매입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도

입력 2015-07-0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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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발 유로존 경제난이 심화할 경우 추가 완화정책을 도입할 의향을 내비쳤다.

ECB의 페트르 프레이트 이사는 지난달 30일 한 강연에서 “유로존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 ECB는 추가 완화책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 지원 메커니즘에서 물가 안정 목표에 영향을 주는 혼란이 발생할 경우, ECB는 이에 대응할 것을 결의했다”며 “ECB의 과거 실적을 통해 이는 일반 시민도 아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거시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재연, 인플레이션 하락 위험의 대두 등이 포함될 수있다”며 “이 경우, 우리는 이미 도입된 정책이 가능하게 한 유연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하다면 다른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프레이트 이사의 발언가 구체적인 나라 이름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재 재정 상황이 어려워 유로존 이탈 가능성이 있는 그리스 문제가 역내 경제 성장을 위협하게 되면 ECB가 행동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유럽연합 (EU) 사법 재판소는 ECB가 2012년에 도입한 무제한 국채 매입 프로그램(OMT)에 합헌 결정을 내렸다. 프레이트 이사는 이에 대해 언급하며 “(ECB는) 행동할 의지가 있을뿐 아니라 행동하는 힘이 있다”고도 했다. OMT는 아직 실제로 발동된 적이 없으나 필요하다면 이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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