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미국 증시 조정가능성 경고

입력 2007-01-3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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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상향돌파 실패로 기술적 분석상 하락반전 가능성 지적

미국 증시 주요지수의 상향 돌파 실패가 하락반전 시작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국제신용평가기관인 S&P가 전망했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위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증시가 최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주전엔 나스닥, 지난주엔 S&P 500, 다우평균 세가지 주요 지수들이 박스권 상향 이탈에 실패했다. 그러는 사이 유가가 50달러 선에서 반등하고 채권수익률은 5개월 최고수준으로 급등했다.

지난 24일 S&P 500지수가 한달 동안 저항선을 깨고 2000년 9월 28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25일 지수는 주요 반전일 패턴을 보이며 상승 분을 모두 반납하고 그 이상 하락했다.

주요 반전일 패턴은 추세 중 주가가 급격히 반전하는 1일 패턴이다. 상승추세에서 주가는 종종 신고가에 시작해서 전날 종가 이하로 하락하는데 주요 반전일의 주가범위가 클수록 시장의 반전 가능성은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5일 S&P 500지수는 16.23포인트 하락하면서 17.6억 주의 거래량을 기록하여 넓은 주가범위와 대량거래가 수반되었다. 나스닥에 이은 S&P 500지수의 상방 돌파실패에 따라 방어적 자세가 필요하다고 S&P사는 경고가 나왔다.

S&P는 S&P 500지수의 주요 지지선을 1410(29일 현재 1420포인트)으로 보고 있는데 이는 1개월 박스권의 바닥이다. 나스닥은 12일에 2502.82로 정점을 기록한 후 S&P 500지수보다 약세를 보여왔는데(29일 현재 2441.09) S&P 는 나스닥의 아래쪽 지지선을 2390-2400으로 설정한다.

S&P 는 또 나스닥의 주간 거래량과 뉴욕시장 거래량의 상대비율을 제시하고 이를 활용하면 시장의 저점과 고점의 신호를 잘 포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스닥 거래량 대 뉴욕거래량의 비율이 증가하면 위험선호가 증가하는 것으로 강세장 심리가 과열이라는 판단이다.

지난 3년간 나스닥 거래량이 뉴욕시장 거래량을 적어도 40% 이상 초과하면 전체시장은 조정을 보였다. 이 지표는 중기고점의 1-2개월 전에 신호를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고 S&P는 주장하고 있다.

2004년 1월, 2005년 1월 2006년 4월 그리고 2006년 12월 및 올해 1월 이러한 신호가 발생했는데 과거의 경우 S&P500지수는 각각 8.2%, 7.2%, 7.7% 씩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각각 17.2%, 12.6%, 14.8%씩 하락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신호발생으로 조정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10년 만기 재무부채권이 지난주 4.91%를 기록하고 4.88%로 마감했는데 지난 수준간 10년만기 채권은 역 헤드앤드 쇼율더 형의 반전패턴을 완성하고 4.80-4.85% 선을 지지선으로 확보했고 금리가 5.00-5.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장기적으로 금리는 상승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가격은 지난주 급격히 상승해 배럴당 50달러가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다음 몇 달 동안은 50-56.5달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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