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열기 뜨거운 대구·광주, 아파트경매도 '후끈'

입력 2015-07-01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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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대구, 광주를 달군 청약 열풍을 타고 아파트 경매시장도 덩달아 달아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법원경매전문회사 지지옥션의 5대 광역시 아파트 분기별 경매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구와 광주 지역 아파트(주상복합 포함)의 평균 낙찰가율이 감정가의 10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이다.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겼다는 것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주고 아파트를 낙찰받는 사례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구의 1분기 평균 낙찰가율은 108.4%, 2분기는 108.8%였다.

지난해 1분기의 평균 낙찰가율은 94.1%, 2분기는 99.6%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만에 평균 낙찰가율이 9.2%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의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105.4%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100%대를 넘기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광주 아파트의 올해 평균 낙찰가율은 1분기 103.7%, 2분기는 108.9%로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에 10%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의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도 지난해 4분기 100.5%를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100%를 넘겼다.

대구와 광주의 아파트 경매시장이 달아오르면서 응찰자 수가 30명을 넘긴 물건도 여러 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광주 경매시장에서는 감정가 8천600만원에 나온 북구 운암동 운암주공의 전용면적 47㎡는 응찰자 33명이 몰려 1억3111만원(낙찰가율 152%)에 낙찰됐다.

또 대구 달서구 진천동 진천역대우이안 아파트 전용면적 85㎡는 응찰자 38명이 몰려 감정가 2억3천만원의 131%인 3억139만원에 낙찰됐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상반기 들어 전체 법원경매에서 대구의 월별 낙찰가율이 계속 수위를 유지했다. 대구와 광주는 주거시설의 경쟁도 치열해 덩달아 토지의 낙찰가율도 높았다"며 "주택공급이 원활함에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일단 물건을 확보하고 보자는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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