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종창조센터] 농업에 최첨단 ICT기술 접목...'스마트 팜' 실현

입력 2015-06-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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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상생 모델 제시, 첨단기술 기반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SK그룹이 지원하는 세종창조센터는 농업에 최첨단 ICT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팜(Smart Farm) 구현이 목적이다. 스마트 팜이란 비닐하우스에 온ㆍ습도 센서, CCTV 카메라 등을 설치하고 무선 인터넷에 연결해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를 제어하는 방식이다.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으로 재배시설 개폐와 제어, 개폐과정 모니터링, CCTV카메라 모니터링 등이 가능한 서비스다.

최길성 세종창조센터장은 “세종은 농촌과 ICT를 접목한 컨셉으로 잡고 있다”며 “이곳을 시작으로 농업분야에서도 창조경제 새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세종창조센터가 지금까지 농촌과 도시가 서로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같은 프레임에서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도농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종시 연동면 지역 100개 농가에 스마트 팜을 설치해 생산성 22.7% 향상, 노동력 38.8% 절감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다양한 ICT 기술이 접목될 경우 추가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우선 세종창조센터는 농민들이 여러 곳에 산재한 농작물 생산, 관리, 가격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서비스 받을 수 있는 농업정보 플랫폼(新 농사직설)을 토마토 작물을 대상으로 시범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 농민에게는 효울적인 생산이 가능하고, 귀농 초보 농민이라도 준비과정부터 재배, 판매까지 필요한 정보를 쉽게 받아 안정적 조기정착이 가능하다. 세종창조센터는 시범 서비스 운영결과를 토대로 다른 작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세종창조센터는 최 센터장이 밝힌 농촌과 도시가 함께 잘사는‘도농상생(都農相生)’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세종시 신선채소 생산 농가와 도시 소비자간 농산물 직거래, 교류·협력을 통한 상생협력이 대표적인 방식이다.

농산물의 기획생산과 유통, 판매가 가능한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 로컬푸드 시스템은 기획생산부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에 ICT기술이 스며들어 있다.

기획생산에는 생산품목과 생산량 기획생산, 출하 시기, 출하량 관리, 판매정보 등을 생산농민에게 모바일로 실시간 제공한다. 가공 단계에서는 세종시 ‘농업 가공지원센터’와 식품가공, 상품화 지원 등을 통해 생산 농작물의 가치를 높인다. 또 유통망과 판매망 구축차원에서 직매장,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 단체급식 등으로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소비자는 농산물 생산이력, 주문상품 배송정보 등을 모바일로 확인하고, 수요 제품(꾸러미)에 대한 아이디어, 의견을 온라인으로 제안이 가능하다. 세종센터는 스마트 로컬푸드 관련 생산・가공・유통・판매 등의 정보를 분석해 플랫폼의 기능을 높이기 위한 기술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오는 9월에는 스마트 팜 등의 시설을 갖춘 두레농장을 조성해 스마트 농업 검증 테스트베드 기회를 제공하고 로컬푸드와 연계해 도시의 수요를 고려한 다품종·소량 농산물 생산도 지원한다.

이와함께 세종창조센터는 농업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해 농업을 고부가가치화, 스마트 농업벤처의 산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IoT·빅데이터, 로봇 등 첨단기술에 기반을 둔 정밀 과학농업을 실현하는 스마트 농업벤처다.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일환으로 대덕연구단지 출연연, 농식품분야 기관 등의 기술·인력·장비를 연계해 스마트 농업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하기로 했다. 같은 맥락에서 출연연과 SK 기술멘토, 전남센터 농업멘토 등이 매월 1회 만나는 합동 멘토링 데이를 연다. 세종창조센터는 SK와 대전센터 등과 연계해 농업분야 경영교육, 창업 전문교육 등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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