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디폴트 위기]그리스총리, 국민투표서 협상안 강력 거부 촉구…총리직 사퇴 언급도

입력 2015-06-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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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29일(현지시간) 그리스 공영방송ERT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국제채권단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에 대한 국민투표가 오는 7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가운데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민에게 채권단의 지원 조건을 거부할 것을 촉구했다.

29일(현지시간)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공영방송 ERT와의 인터뷰에서 “채권단의 계획이 그리스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에서 내보내거나 유럽에 다른 지원 정책들이 있을 수 있다는 희망을 없애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국민투표를 시행하는 목표는 이후에 있을 협상에서 더 잘 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투표 결과에서 협상안에 대한 반대표가 많으면 많을수록 협상에서 그리스의 입지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프라스 총리는 국민투표에서 구제금융안이 받아지면 총리직에서 사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그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며 “만약 그리스 국민이 긴축 계획을 원한다면 그 의견을 존중할 것이나 그것을 이행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단이 당일이라도 구제금융 연장은 제안해오면 국제통화기금(IMF) 채무액 15억 유로(약 1조9000억원)를 상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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