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이병헌, '10분 등장+대사 한 마디'...왜 강렬했나

입력 2015-06-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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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예고편 캡처)

배우 이병헌의 연기는 강렬했다. 전설의 명작 ‘터미네이터’에서도 이병헌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터미네이터’의 다섯 번째 시리즈로 관심을 모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베일을 벗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세 가지 시점에서 진행된다. 2029년 존 코너(제이슨 클락)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전면전, 1984년 존 코너의 존재 이유인 그의 어머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스카이넷의 존폐를 놓고 벌이는 2017년의 전쟁이 그것이다.

이 과정에서 이병헌은 1984년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해 미래에서 온 존 코너의 부하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를 노리는 액체 금속 터미네이터 T-1000으로 열연한다.

영화가 시작한지 20여 분만에 등장한 이병헌은 경찰복을 입고 카일 리스와 사라 코너, 그리고 원조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를 노린다.

T-1000은 그야말로 자유자재 형체를 바꿔 목표를 노리는 살인병기다. 신체 일부를 무기화해 어떠한 공격이나 총격에도 순식간에 복원되는 능력을 지녔다. 특유의 무표정은 T-1000이 가진 공포를 극대화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병헌은 지금이 1984년이라는 정보를 주는 짧은 대사 한 마디를 소화했지만 실감나는 표정연기와 화려한 액션으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잘 녹아들었다. 10여 분의 짧은 등장이었지만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과거 악역을 충실히 표현했다. T-800 역의 터미네이터와의 대결은 특수효과와 더불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안겼다.

‘터미네이터’ 제작진은 ‘터미네이터2’에서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했던 T-1000의 이미지와는 다르면서도 섬뜩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던 중 ‘지.아이.조2’에서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그를 캐스팅했다.

실제로 이병헌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한다”고 인정했다.

할리우드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병헌은 ‘지.아이.조: 전쟁의 서막’(2009), ‘지.아이.조2’(2013), ‘레드: 더 레전드’(2013) 등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병헌의 출연으로 국내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킨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오는 7월 2일 개봉한다. 상영시간 125분,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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