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송혜교, 기대되는 단 하나의 이유? [배국남의 스타탐험]

입력 2015-06-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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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연기력 가진 톱스타 면모 다시 보여줄까?

(사진=뉴시스)

송혜교가 돌아온다. 송혜교는 오는 9월부터 방송예정인 KBS 2TV 월화극 ‘태양의 후예’로 복귀하는데 이미 촬영에 돌입해 남자 주연 송중기와 연기호흡을 맞추고 있다. 2013년 SBS 드라마‘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 이재용 감독의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중국 영화 ‘태평륜’ 등 영화에 전념해온 송혜교가 출연하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파리의 연인’ ‘상속자들’의 스타 작가 김은숙의 작품이다. ‘태양의 후예’는 재난현장에 목숨을 걸고 뛰어든 사람들의 희생과, 절박한 상황에서 싹트는 사랑을 담았다.

송혜교는 최근 한 패션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태양의 후예’에서 파병 지역 의사, 강모연을 연기한다. 한국에서는 오랜만에 맡은 밝은 캐릭터다. ‘풀하우스’ 성인 버전이라고 할수 있다”며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혜교는 전지현, 김태희처럼 톱스타였지만 늘 연기력 부족이라는 비판에 시달렸던 절반만의 성공을 거둔 스타였다. 하지만 송혜교는 지난 2013년 방송된 노희경작가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톱스타로 거듭났다.

지난 1996년 학생복모델 선발대회 입상에 이은 드라마 ‘첫사랑’ 단역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이후 1998년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로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심었다. 그리고 윤석호PD의 ‘가을동화’로 스타로 화려한 비상을 하며 국내외 높은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2000년 방송된 ‘가을동화’ 촬영장에서 만난 송혜교는 “‘가을동화’같은 작품을 만난 것은 저에게 큰 행운입니다”라고 했다. 정말 행운이었다. 그녀는 윤석호PD의 연출력과 ‘가을동화’의 성공으로 스타덤에 오른 것이다. 송혜교는 최근 인터뷰에서 “20년 가까운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가장 인상적이고 뇌리에 오래 남는 것은 ‘가을동화’의 은서 캐릭터다. 그만큼 몰입해 열심히 했고 시청자의 반응이 대단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가을동화’의 성공은 ‘연기자 송혜교’를 ‘스타 송혜교’로 전환시켰다. 송혜교는 연기자로 데뷔해 무명의 고통을 겪지 않고 빠른 시간에 이름을 얻고 스타로 부상했다. 송혜교는 ‘가을동화’이후 ‘호텔리어’‘올인’ ‘풀 하우스’ 등 시청자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톱스타로 도약했다.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영화계에 진출했으나 ‘파랑주의보’ ‘황진이’ 등 잇따른 흥행참패로 인해 상품성과 인기도가 하락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송혜교(사진=KBS)

이후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에 현빈과 함께 주연으로 나섰으나 시청률 실패와 연기력 논란으로 송혜교의 스타성이 하락했다. 하지만 노희경 작가는 “송혜교는 참 오랜만에 만난 진정성 있는 배우다. 송혜교 만큼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배우를 본 적이 없다. 분명 연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지만 자신의 부족한 사실을 알고 개선하려는 노력은 눈물겹다”고 말했다. 그리고 송혜교는 연기력이 좋은 배우가 될 것을 믿는다는 말을 덧붙였다.

노희경의 작가의 말을 입증하듯 송혜교는 빼어난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통해 보여주며 전문가와 시청자들에게 뛰어난 연기력을 갖춘 좋은 배우로 인정받았다. 송혜교는 인터뷰때마다 “전 타고난 배우가 아니에요. 그래서 연기는 항상 어려워요. 노력을 해야만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만큼 쫓아갈 수 있기 때문에 연기에 대해선 항상 부담감을 갖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태양의 후예’에서‘연기력 빼어난 톱스타’송혜교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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