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오픈마켓 2020년 20조 시장으로 커진다

입력 2007-01-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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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기업들 속속 오픈마켓 시장 진입

온라인쇼핑몰이 탄생 10주년을 맞은 올해 수많은 고객들이 인터넷으로 몰리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인터넷쇼핑몰의 전체 시장 규모가 연간 10조원에 이르고 있다.

아울러 온라인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오프라인 시장이 점차 침체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최근 백화점 업계가 겨울정기세일 행사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적은 예년만 못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같은 상황은 매년 온라인쇼핑몰이 활성화되고 있으며 최근 온라인쇼핑몰 가운데서도 오픈마켓을 통한 소비자간 매매형태가 쇼핑 트랜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에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직접 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가 가능한 오픈 마켓이 인터넷 쇼핑몰의 새로운 형태로 급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쇼핑몰은 비즈니스 방식에 따라 크게 일반적인 B2C방식의 쇼핑몰과 C2C방식의 오픈 마켓으로 구분된다.

MD가 상품을 소싱하고 판매하는 B2C 방식의 인터넷 쇼핑몰과 달리 오픈 마켓은 회원들 간 판매와 구매가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곳은 국내 최초로 오픈 마켓을 선보인 옥션과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한 G마켓이 있고 후발주자로 GSe스토어와 엠플 등이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1998년 국내 최초 인터넷 경매 서비스로 시작해 현재 회원 수가 1천만명이 넘는 국내 최대의 온라인 마켓 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

2003년 인터파크의 자회사로 오픈해 매년 300%가 넘는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G마켓(www.gmarket.co.kr)은 지난 6월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되기도 했다.

현재 이들 두 업체는 오픈 마켓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B2C 방식의 인터넷 쇼핑몰보다 C2C 방식의 오픈 마켓 성장 비율이 더 높은 추이를 기록하고 있어 업계에서는 오픈마켓이 2008년까지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기존 쇼핑몰 업체들도 수익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오픈 마켓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GS홈쇼핑은 지난해부터 오픈 마켓 사이트인 GSe스토어(www.gsestore.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도 사이트 내에 미니샵 코너를 오픈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 들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온켓(www.onket.com)을 인수해 오픈 마켓을 운영하고 있고 CJ홈쇼핑이 엠플(www.mple.com)을, 싸이월드도 최근 싸이마켓(market.cyworld.nate.com)을 오픈하면서 새로운 마켓 플레이스에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와 현대홈쇼핑 등 대형 업체들도 오픈 마켓 진출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대기업들이 오픈마켓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전체 온라인쇼핑몰 시장이 2010년까지 20조원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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