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현장클릭]이제는 리모델링 시대

입력 2007-01-27 13:37 수정 2007-01-2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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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평형 복도식 아파트 몸값 '금값'돼

최근 소형평형 복도식 아파트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쌍용건설이 자사의 리모델링 아파트 방배동 쌍용예가를 성공적으로 준공한데 힘입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관심을 끌지 못했던 리모델링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이에 따라 주로 용적률이 200%를 넘는 중층 단지들의 리모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경우 정부의 재건축 규제를 그대로 준용할 경우 수익성이 크게 낮아져 더이상 재건축에 '목을 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용면적 최대 30% 확장도 적지 않은 메리트가 된다.

건설기술연구원 김수암 박사는 "리모델링은 골조를 건드리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 때문에 일부 시공 상의 어려움이 지적되지만 현재의 건축기술로 대부분 해결이 가능한 만큼 리모델링은 앞으로 시장의 대세를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중 특히 소형 복도식 아파트는 계단식 아파트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데다 확장 면적이 넓고 설계변경 등이 쉬워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번 주택법 개정으로 서울 및 수도권에서 입주 15~19년 차 아파트 1105개 단지 49만6571가구가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부동산뱅크 길진홍 팀장은 "현재 시장 상황상 용적률이 200%가 넘는 15층 이상 중층아파트가 재건축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라며 "다만 리모델링 기술이 아직은 초기 단계라 다소 시간을 늦추면 더 좋은 형태의 리모델링 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부동산뱅크가 추천한 서울지역의 주요 리모델링 단지다.

◆강서구 염창동 우성1차=지상 12층 4개 동 28평~32평형 339가구로 지난 1990년 9월 입주했다. 모든 단지가 복도식구조로 설계돼 있어 리모델링시 전용면적의 30%인 6~8평 가량 넓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등촌삼거리역(가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올림픽대로 가까이에 있어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특히 실내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궁산이 단지 옆에 있어 주거쾌적성이 뛰어나다.

염창초 염동초 염창중 세현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고 그랜드마트. 홈에버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28평형이 1억 9000만~2억 4000만원선 32평형이 2억 8000만~3억 5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광진구 광장동 광장5단지=지난 1989년 4월 입주해 올해부터 리모델링 사업이 가능하다. 지상 19층 6개 동 25평~35평형 581가구로 복도식과 계단식이 혼합돼 있다. 지하철 2호선 강변역과 5호선 광나루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더블역세권 단지다.

여기에 올림픽대교 강변북로 등이 가까이에 있어 강남권 및 수도권으로 진출입이 수월하다. 학군으로 광남초?중?고 등이 속하고 롯데마그넷 강변테크노마트 중앙병원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실내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아차산이 있어 주거쾌적성이 좋다. 25평형이 2억 7000만~4억 4000만원선 31평형이 4억 2000만 ~6억 5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동작구 사당동 우성2단지=지상 15층 8개 동 19평~44평형 1080가구로 이뤄져 있다. 지난 1992년 10월 입주해 올해부터 리모델링이 가능하다. 지하철 4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동작로를 이용해 과천 강북권 등의 지역으로 진출입이 가능하다.

교육여건으로는 남성초 동작초와 중 경문고 등을 걸어서 10분 이내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내 우성종합상가를 비롯해 이수역상권내에 있는 남성시장 태평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복도식으로 이뤄져 있는 19평형과 35평형은 각각 2억 2600만원선 5억 8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마포구 공덕동 현대아파트= 지난 1989년 8월 입주해 올해부터 리모델링이 가능한 연한에 속한다.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2개 동 20평~33평형 183가구로 복도식과 계단식이 섞여 있다.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마포로를 이용해 도심까지 10분이면 진입이 가능하다.

또 단지 뒤쪽으로 아현뉴타운이 있어 개발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용강초 동도중 서울여고 등으로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고 신공덕시장 대흥시장 삼성프라자 등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현재 20평형이 1억 6500만~1억 9000만원선 33평형이 2억 6000만~3억 4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대림2차= 지상 13~15층 3개 동 25평~34평형 410가구로 구성돼 있다. 지난 1989년 9월 입주한 아파트로 모든 평형이 복도식으로 이뤄져 있다. 중앙선 응봉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5호선 행당역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응봉초 행당초 광희중 무학여고 등의 교육시설과 한양시장 행당시장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25평형이 2억 7000만~3억 5000만원선 34평형이 4억 5000만~5억 5000만원선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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