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앞으로 20년이 걱정이다"

입력 2007-01-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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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0주년을 맞은 삼성 이건희 회장이 "그룹이 커져서 좋긴 하지만 앞으로 20년이 더 걱정이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5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이건희 회장은 "일본이 우리 앞에서 달려가고 중국은 바짝 쫓아오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최고고객경영자(CCO) 임명과 관련 "고객과 실무전문가들, 연구소 등 모든 부분에서 더 깊이 알게 하는 훈련의 일종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이기태 삼성전자 부회장의 인사불만에 따른 출근 거부 루머에 대해 이 회장은 "자꾸 잘하니까 승진하게 되는 것이다"며 일각에서 제기된 인사불만설을 일축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차기 전경련 회장에 강신호 현 회장의 연임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건희 삼성 회장은 강신호 현 회장의 추천을 받았으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등으로 인해 회장직 수락을 고사하고 강 회장을 추천했다.

이밖에도 회의에 참석한 다른 재계 총수들 역시 강신호 현 회장의 연임을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이준용 대림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등 총 14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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