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이정재 "두 달간 15kg 감량에 48시간 동안 깨어있었다"

입력 2015-06-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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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2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암살’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이정재가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 속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한 노력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암살'의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재는 극 중 염석진 역에 완벽하게 몰입하기 위해 두 달간 15kg 감량은 물론, 촬영 전 48시간 동안 깨어있는 상태로 준비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영화 '암살'에서 두 얼굴의 임시정부대원 염석진 역을 연기한 이정재는 “염석진의 불안정하고 이중적인 심리를 드러내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스스로를 못살게 굴고, 무언가를 뽑아내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다”고 이유를 밝히며 '암살'에 대해 “내가 작품을 위해 이 정도까지 준비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준 첫 영화”라고 밝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드러냈다.

'암살'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 또한 이정재에 대해 “이정재는 촬영기간 동안 오롯이 염석진으로 살았다. 복잡한 심리를 가진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끊임없이 탐구했고 그 열정과 믿음이 커다란 힘이 되었다”고 전해 더욱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처럼 이정재의 캐릭터 완벽 몰입을 위한 피나는 노력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등 화려한 캐스팅과 앙상블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7월 2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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