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차태현, 드디어 공효진에 진심 “습관 아닌 사랑, 내 인생 반 널 쫓아다녔다”

입력 2015-06-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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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사 차태현 공효진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프로듀사’ 차태현이 드디어 공효진에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20일 KBS 2TV 금토드라마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마지막회 ‘장수프로그램의 이해’가 전파를 탔다.

이날 ‘프로듀사’에서 라준모(차태현)는 잠을 자던 도중 탁예진(공효진)의 전화를 받았다. 모기가 많으니 집에 와서 잡아달라는 것. 이에 라준모는 짜증을 내면서도 결국 경기도에 위치한 탁예진의 집을 향해 갔다.

탁예진은 밖으로 나와 라준모를 기다리고 있었다. 탁예진은 “게으르고 이기적인 네가 내 전화 한통에 여기 왔잖아. 너 여기 왜 왔니? 가로등에 불 넣어달라고 미친놈처럼 민원 넣었어? 말 안 할거면 가고”라고 라준모에 말했다.

이에 라준모는 그냥 가려던 탁예진을 붙잡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라준모는 “탁예진, 잘 들어. 네가 공부 너무 잘 해서 내가 너무 힘들었다. 네가 갑자기 방송국 PD 된다고 해서 그것도 귀찮았어. 팔자에도 없는 언론고시를 준비해야 돼서 귀찮고 힘들어도 나는 너를 쫓아다녔어”라고 말했다.

이어 라준모는 “내 인생의 반을 넘게 널 쫓아다니면서도 몰랐다. 습관이 아니라 사랑이었다는 걸. 이런 말로 어설픈 관계를 시작했다가 게으르고 미련한 나 때문에 네가 견디지 못하고 우리가 헤어지면 어떡하나. 그래서 오래 망설였다. 어디 안가고 껌딱지처럼 내 옆에 붙어 있어줘서 고맙다”라며 포옹했다. 이에 탁예진은 라준모의 마음에 감동한 듯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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