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신소재 '델타데크' 부산 신항만에 도입

입력 2007-01-2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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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설 R&D 기술 세계 최첨단 증명한 것"

건설교통부는 건설 연구개발(R&D)사업 과제 중 하나로 ㈜국민씨아이가 지난 2001년 8월부터 2년여간 개발한 첨단 교량바닥판 '델타데크'를 부산 신항만에 시공한 결과 바닥무게를 20% 줄이고 공사비를 30%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델타파크'는 우주항공용 신소재인 유리섬유 강화복합 소재로 만든 제품으로,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으며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교량에 활용된 바 있다.

기존 콘크리트 교량 바닥판의 경우 자체 무게가 무거워 공사가 번거롭고 품질이 균일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특히 사용 중 자동차의 배기가스, 동절기 제설제 살포 등 각종 유해 환경에 노출돼 유지관리비용이 해마다 늘어나는 등 막대한 보수비용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반해 부산 신항만 눌차교에 적용된 '델타데크'는 유리섬유 소재로 제작, 기존 콘크리트 바닥판 무게의 20%로 매우 가볍고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해상기초 공사비를 크게 절감시킨다. 해양 염분에도 부식이 되지 않아 보통 30년 정도 수명인 콘크리트 바닥판에 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건교부 관계자는 "부산 신항만에 시공 중인 눌차교가 올 4월 완공되면 이 분야의 선도국인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 규모의 유리섬유 신소재 바닥판 교량이 되기 때문에 첨단 건설 재료분야에서 국제적인 기술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교부는 기술수준 향상과 국가경쟁력을 강화, 건설교통 R&D 혁신 로드맵(2006~2015)에 따라 2015년까지 총 2조90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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