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4G보다 20배 빠른 ‘5G 상용화’

입력 2015-06-18 19:26 수정 2015-06-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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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지금의 4세대(4G) 보다 20배 빠른 5세대(G)가 상용화될 전망이다. 초고화질(UHD) 영화 한편을 스마트폰으로 10초에 다운받는 시대다. 5G는 'IMT-2020'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파부문(ITU-R) 이동통신작업반(WP5D) 회의에서 2020년까지 5G 이동통신 표준을 완료하는 일정에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미래부, 국립전파연구원, 학계, 산업계 12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해 5G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5G 이동통신 명칭과 관련해서는 'IMT-2020'으로 명명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10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ITU 산하 전파통신총회(RA)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5G가 실현되면 기존 4G보다 20배 빠른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km2에 약 100만개의 기기들에게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지국내 어디에서도 사용자들은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초고화질(UHD) 영화 1편을 10초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고, 실시간 가상현실 영상콘텐츠 이용, 홀로그램 활용 서비스 및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홈ㆍ스마트 오피스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5G 후보 기술을 접수하는 표준화 일정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개최되는 2018년 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로 시범 서비스를 시연 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5G 비전과 표준화 일정은 7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 회의에서 채택되고 이후 2개월간의 ITU 회원국(193국)의 회람을 거쳐 최종 승인된다.

미래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제안을 토대로 5G 비전과 표준화 일정이 합의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이동통신분야 기술력과 정책을 선도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5G 표준화에 국내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평창올림픽에서도 성공적인 5G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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