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병원 혈액투석 환자 111명 조치 논의"

입력 2015-06-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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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병원 관계자가 발열 체크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서울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던 환자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위기'가 다시 찾아왔다.

김창보 서울시보건기획관은 18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메르스 방역 대책 기자설명회에서 "165번 확진환자는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투석을 받던 환자"라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65번 환자는 76번 확진환자가 강동경희대병원에 머물렀던 지난 6일 같은 시각에 이 병원에 내원했다. 해당 환자는 일주일에 3번 이상 혈액 투석을 받기 위해 강동경희대병원을 찾았으며, 병원 지하 1층에서 혈액투석을 받았다.

김 보건기획관은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혈액투석받던 환자는 111명으로 이들 전원의 격리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111명 중 3명은 복막투석 환자로 자가격리된 상태에서 투석이 가능하지만, 입원 중인 3명과 통원하는 103명에 대해서는 조치 방법을 논의 중이다.

김 보건기획관은 "서울시는 가급적 강동경희대병원에 이들을 격리하는 것이 좋다는 입장이지만 병원 측은 그러기 위해서는 입원할 공간이 부족해서 현재 입원 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전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면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혈액투석 환자의 경우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자칫 메르스가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김 보건기획관은 "면역력이 약한 상태이기도 하고 혈액투석을 정기적으로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어 자칫하면 매우 위함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혈액투석학회의 전문가들이 병원에 자문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165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1차 역학조사는 마쳤지만 병원 내 환자 동선을 좀더 면밀하게 살펴야한다는 판단 하에 중앙역학조사반, 서울시역학조사반, 강동보건소의 3자 합동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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