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한달] 환자수·사망자수, 사우디 이어 세계 2위 오명

입력 2015-06-18 10: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이름 대신 코르스라는 이름이 맞을 정도로 메르스 전파 속도는 중동에서보다 한국에서 더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국내 메르스 환자수는 지난달 20일 첫 환자 발생 후 19일 만에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외한 나머지 중동 국가의 환자수를 훌쩍 넘어섰다.

18일 오후 현재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165명이다.

중동을 다녀온 최초 환자 1명이 한 달 새 165명으로 불어났다. 특히 사망자도 계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모두 23명이 치료 도중 증상이 악화해 숨졌다.

유럽 질병통제센터(E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우리나라의 메르스 환자 수와 사망자 수는 사우디아라비아(환자 1028명, 사망 451명)에 이어 전세계 2위다.

3위인 아랍에미리트(UAE)는 11일 기준 환자는 77명, 사망자 10명이다. 우리나라는 11일 이후에도 환자가 수십 명 늘어난 반면 UAE는 한 달에 1∼2건씩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3위와의 간격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발생자를 기준으로 한 치사율은 14%로, 사우디의 40% 수준보다 낮은 수치지만 여전히 치료 중인 환자,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가 많아 치사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격리대상도 상상 이상으로 증가했다.

첫 환자 발생과 함께 의료진과 가족 등 밀접접촉자 64명이 격리된 이후 18일 현재 격리자수는 6729명에 달한다.

메르스 확진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그에 맞춰 격리자 수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05,000
    • -1.93%
    • 이더리움
    • 4,542,000
    • -3.26%
    • 비트코인 캐시
    • 860,000
    • +0.76%
    • 리플
    • 3,053
    • -1.48%
    • 솔라나
    • 199,500
    • -3.01%
    • 에이다
    • 621
    • -4.9%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1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1%
    • 체인링크
    • 20,390
    • -3.5%
    • 샌드박스
    • 211
    • -3.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