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디펜스, BW·유증 연쇄 폭탄...물량 압박

입력 2007-01-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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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타들의 입성으로 주목 받았던 대테러 장비업체 C&S디펜스에 물량주의보가 내려졌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와 스포츠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물량이 속속 시장에 입성, 물량 압박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C&S디펜스가 지난 5일 중국대체에너지사업을 위해 박찬호, 한희원 등 스포츠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유상증자 물량이 오는 25일 상장된다. 유상증자로 추가 상장되는 물량 880만3410주는 총발행주식수(1421만3718주)의 62%에 달할 만큼 대규모다.

유상증자 신주발행가액(1170원)이 현 주가보다 70% 이상 높다는 점에서 증자를 통해 주식을 받은 사람들의 차익실현용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스포츠선수들이 배정받은 물량은 보호예수(일정기간 의무보유)되지 않아, 25일이후 언제든지 처분이 가능하다. 이는 C&S디펜스의 주가를 압박할 수 있는 요인다.

다음달 2일에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행사된 해외BW 워런트 물량 134만1816주도 추가 상장된다. 이번 물량은 주당 행사가격이 1100원대에 불과해 역시 차익실현성 매물로 나올 공산이 크다. 2월 5일에도 37만1731주 규모의 해외 BW워런트(행사가액 1106원)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도 아직 행사되지 않은 신주인수권 규모가 크다는 점과 행사가격이 현주가 대비 현저히 낮다는 점이 문제다. 잔여 신주인수권이 모두 행사될 경우 C&S디펜스가 발행해야할 보통주는 총 673만4629주로 총 발행주식의 47.38%에 달한다.

남아있는 물량의 신주인수권 행사가격 역시 500원에서 1100원선으로 현주가보다 현저히 낮다. 따라서 신주인수권 행사자들은 향후 평가차익을 누릴 수 있지만, 일반투자자들은 주가희석화와 물량부담을 떠안을 수 있게 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9일 4억4904만원에 제1회 해외 BW워런트 38만3800주가 22일 추가 상장됐으며 C&S디펜스의 주가는 22일 하한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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