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민간항공기 개조 1호 출고

입력 2007-01-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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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까지 8대 개조 예정.... 1억 달러 수출 및 고용창출효과

대한항공이 민간항공기 개조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대한항공은 23일 부산 김해공장에서 조항진 부사장 등 관련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B747-400 항공기 개조사업 1호기 출고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출고식은 지난해 7월부터 'B747-4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사업에 착수, 이번에 6개월여에 걸친 개조작업 끝에 성공적으로 1호기를 출고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오늘 출고괸 항공기는 25일부터 국제선 화물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B747-4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는 작업은 항공기 제작 못지 않은 일"이라며 "항공기 1대의 개조 작업을 위해서 4만 여종의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등 고도의 종합적인 항공기 시스템 관리능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동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곳도 싱가포르,이스라엘, 중국 등 3개국이며 개조비용만도 3000만불이 소요되고 200여명의 기술인력이 투입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1호기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2009년까지 총 8대의 B747-400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할 계획이다"며 "향후 세계 항공기 개조 시장에 진출해 연간 1억 달러의 수출과 50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한항공은 국제화물운송 세계 1위 항공사로서 현재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세계 항공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의 영향으로 항공기 공급이 주문을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화물기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조항진 부사장은 "항공기 개조사업은 대한항공의 선진 기술과 능력을 해외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 외에도 화물사업 기반 확보,항공기 제작 및 정비사업분야의 안정적인 물량확보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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