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新 일본석유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07-01-22 17:48 수정 2007-01-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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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석유기업 국가간 제휴...상호 주식 매입 자본제휴도 합의

SK(주)가 세계 최초로 석유기업의 국가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SK(주) 22일 "일본 최대 석유기업인 '新일본석유'와 사업 전반에 걸친 제휴관계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신헌철 SK(주) 사장은 "이번 제휴는 글로벌화가 진전되고 있는 석유산업에 있어서 양사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공동사업전개를 통해 상호발전을 기하기 위해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사업제휴를 실시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SK(주)에 따르면 국적이 다른 석유기업이 사업 전반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양사간의 사업제휴 분야는 ▲해외자원개발 ▲수급 ▲석유화학 ▲윤활유 ▲해외사업 등 주요 5개 분야로, 양사가 영위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우선 양사는 자원의 탐사와 개발 및 매입 등 안건에 대해 공동사업화 가능성 검토를 위해 기술교류회 운영 등 상시적인 평가분석 및 정보교환 체제 구축키로 했다.

또 수급측면에서 최적의 공급체계를 구축키 위해 ▲원유 및 석유제품 교환 ▲대여 및 출하설비와 수송수단의 상호이용 및 공동이용 추진 ▲정유공장 정기보수시 제품 및 반제품의 상호 대여를 추진할 예정이다.

석유화학부문에서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석유화학제품의 교환 및 대여 ▲제조ㆍ출하설비 및 수송수단의 상호이용 및 공동이용 추진 ▲생산설비 공동건설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윤활유 부문에 있어서도 윤활기유의 교환 및 대여, 윤활유 블렌드 설비의 상호이용 및 공동이용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석유 및 에너지 분야에서 아시아 지역 내 생산설비를 공동건설하고 수송ㆍ정제ㆍ연구개발 각 분야에서 비용 축소와 신규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을 공동으로 검토키로 했다.

SK(주)는 "각 분야에서 비용 절감, 사업의 효율화, 신규사업 기회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양사의 사업제휴 기간은 10년으로 정해졌고, 계약에 있어 자동연장 조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특히 사업제휴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상호간의 주식을 매입하는 자본제휴에도 합의했다.

SK(주) 관계자는 "각사 전체주식의 1% 안쪽에서 매입키로 했다"며 "SK(주)는 신일본석유 주식 1432만주를, 신일본석유는 SK(주)주식 129만주를 장내매수 방법을 통해 사들일 계획이며 매입금액 규모는 900억원이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양사는 각 분야에 있어서 사업제휴 정책을 순차적으로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미래를 향한 굳건한 경영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新일본석유'는 지난 1888년 설립된 일본 최대 정유사로 석유제품 정제/가스 수입 판매, 전력 발전 등 전반적인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1일 정제량을 기준으로 석유기업 규모를 파악할 때 아ㆍ태지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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