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여파 백화점엔 ‘찬바람’

입력 2007-01-2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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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정기 세일 실적 … 1999년 이래 최저

따뜻한 겨울이 이어지면서 주요 백화점의 올해 첫 정기세일 신장율이 지난 1999년 이래 최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각 백화점은 5일부터 21일까지 가진 1월 정기세일기간 동안 매출이 전년대비 줄었거나 소폭 증가한데 그친것으로 추정했다.

백화점 업계는 이같은 매출 부진을 세일기간 중 평년보다 높은 온도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단가가 높은 방한 의류가 잘 팔리지 않았기 때문으로 나름대로 분석하고 있다.

대형 백화점의 1월 정기세일 매출 신장률은 1998년 -30.5∼-51.2%를 기록하며 저점을 찍은 뒤 1999년 12∼15%을 기록하며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은 세일기간 중 매출이 전년도에 비교해 볼 때 역신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세일 때 2%와 2.9% 정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들 백화점이 그나마 소폭 신장세로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브랜드 행사 참여 물량을 늘리고 할인율도 높였기 때문에 겨울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었다는 것.

업계 관계자는 “평년 기온을 웃도는 따뜻한 날씨로 인해 매출이 소폭 신장하는데 그쳤지만 소비심리가 위축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며 “세금강화·주식시장 급락 등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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