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무한경쟁] 인테리어 소품 같은 중견ㆍ중기 가전제품들

입력 2015-06-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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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디자인 기업 세계 상위1%… 휴롬, 글로벌 3대 어워드 그랜드슬램

국내 중소·중견기업계에 ‘디자인 경영’ 바람이 거세다. 특히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업체들은 세계적인 디자인 시상식에서 각종 상을 휩쓸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내 렌털업계 1위인 코웨이는 2011년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해 팀 단위였던 관련 조직을 디자인 연구소로 확대 개편했다. 코웨이 디자인 연구소는 분야별 한 개 모델 이상은 무조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디자인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난달 코웨이가 출시한 공기청정기 ‘아이오케어(IoCare)’, ‘스파클링 아이스 정수기’, ‘냉온정수기’ 등은 모두 디자인 연구소의 혁신적 산물로 평가된다.

디자인 경쟁력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코웨이는 ‘iF 디자인 어워드’의 인증 성과를 포인트로 환산한 ‘iF 랭킹’에서 약 3000개 글로벌 기업 가운데 37위를 차지했다. 국내 대기업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로 평가된다.

▲원액기 중소기업 휴롬이 올해 독일 레드닷 , iF 어워드에서 수상한 제품. (사진=휴롬)

원액기 제조 중소기업인 휴롬은 최근 디자인에 강점을 보이며 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 업체는 그동안 다소 투박하고 단조로웠던 원액기 디자인을 개선해 소비자들이 주방 인테리어 소품처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휴롬은 최근 몇 년간의 디자인 강화 노력으로 세계적 권위의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모두 수상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몇 안 되는 국내 중소기업으로 위상을 높였다. 휴롬은 미국에서 2013년과 2014년 ‘IDEA 디자인 어워드’를, 독일에선 2014년부터 2년 연속 ‘레드닷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2014년부터 연속으로 수상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생활가전 분야 중소·중견기업들이 거침없는 디자인 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과거엔 제품 기능 위주의 연구개발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디자인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늘려나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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