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부총리, 그리스에 원색적 비난...“유럽 인내심 바닥났다...위험한 게임 중”

입력 2015-06-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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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 지원 의지 밝히면서 경고 메시지 보내

▲지그마어 가브리엘 부총리 겸 경제장관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이 진통을 겪는 가운데 유럽 최대경제국인 독일에서 그리스를 향한 원색적인 경고 메시지를 날려 이목을 끌고 있다.

독일 대연정 내각의 ‘넘버 2’ 지그마어 가브리엘<사진>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14일(현지시간) “그리스 정부에 대한 유럽 각 국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다고 대중지 빌트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우리는 그리스를 도와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회원국 지위를 유지하게끔 하고 싶다”고 전제하면서도 협상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는 “유럽 전역에서 ‘이미 충분히 참았다’라는 정서가 점증하고 있다”면서 “그리스 정부의 게임 이론가들이 자국과 유럽의 미래를 가지고 위험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브리엘 부총리는 그리스 정부 내 강경파가 승리한다면 “그것은 좌파의 승리가 아니라 극우 국가주의자들의 승리일 것”이라고도 평가하고, 그러한 강경한 목소리에 유럽과 독일이 겁 먹지 않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독일의 다른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최근 국제채권단 중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갈등이 고조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채권단 협상 관계자를 인용해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그리스 정부에 연금 부문에서 긴축 재정을 완화해 주고자 했던 시도를 IMF가 거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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