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김세영ㆍ박인비, 양보 없는 시즌 3승…KPMG위민스 2R 나란히 1ㆍ2위

입력 2015-06-13 08:26 수정 2015-06-1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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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그 길목에서 박인비를 만났다. (AP뉴시스)

또 다시 한국선수 싸움이 됐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각각 2승씩을 올린 김세영(23ㆍ미래에셋)과 박인비(27ㆍKB금융그룹)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김세영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해리슨의 웨스트체스터 컨트리클럽(파73ㆍ6670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구 LPGA챔피언십ㆍ총상금 350만 달러ㆍ약 39억3000만원)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 이글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역시 보기 없이 5타를 줄인 박인비의 선전도 눈부셨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만 5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8타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9타로 캐리 웹(41ㆍ호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아직 2라운드를 마친 상황이지만 국내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순위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7승을 합작하며 경이로운 연승 행진을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열린 3개 대회에서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하지만 양보는 없다. 김세영과 박인비, 모두에게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메이저 대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우승 선수는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하게 된다. 특히 박인비는 2013년과 2014년 이 대회 챔피언에 올라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또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의 포인트 차도 0.1에 불과해 이 대회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설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김세영의 우세를 조심스럽게 점치고 있다. 이 대회 코스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대회장이었던 만큼 코스 전장이 길고(파73)고 까다롭다. 파5홀도 5개나 된다. 따라서 롱게임에 강한 김세영에게 유리하다는 전망이다. 실제로 김세영은 이 코스 파5홀에서 투온이 가능한 몇 안 되는 선수다. 본인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감을 갖게 한다.

문제는 무더위와 체력 싸움이다. 이날 대회장은 3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또 10개 이상의 대회를 치르는 동안 선수들의 체력도 조금씩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영의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냐, 박인비의 메이저 대회 통산 15승이자 이 대회 3연패냐,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 여왕 쟁탈전이 국내 골프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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