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새 CEO 찾기 분주

입력 2007-0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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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흥국생명 이어 현대해상·서울보증도 물색 중

LIG손해보험, 흥국생명보험 사장이 교체된데 이어 현대해상, 서울보증보험 사장도 바뀔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초 보험업계 CEO에 대거 물갈이 바람이 불고 있다.

2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LIG손보의 경우 영업실적 부진 및 향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기영사장이 김우진 사장으로 교체됐으며 흥국생명은 유석기 부회장이 다시 사장으로 복귀했다.

또 현대해상과 서울보증보험은 각각 하종선 사장의 외환은행 매각 로비의혹, 바다이야기 상품권에 대한 부적절한 보증 문제로 교체가 예상되고 있다.

외국계 보험사들 중에서는 알리안츠생명이 실적부진, 노사갈등을 문제로 바우어 사장을 본국으로 불러들이고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정문국 부사장을 승진 발탁했다

현대해상은 하종선 사장이 외환은행 헐값 매각과정에 연루된 혐의로 구속 수감됨에 따라 곧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11월 하 사장의 구속수감 후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를 두고 고심했지만 오랜 시간 동안 대표이사 자리를 비워두기 힘들어 16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새 사장 선임을 논의했다.

현대해상의 새 대표이사는 사외이사를 맡고 있는 김동훈 국민대 교수, 서태창 부사장, 이철영 부사장 등이 물망으로 거론되고 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26일 전후로 새 CEO의 윤곽이 잡힐 것 같다"며 "그러나 회사 내부에서도 구체적인 인물이 아직 확정되거나 거론되고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보증보험 정기홍 사장도 경영실적과 무관하게 바다이야기 상품권 보증과 관련,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사장은 사행성 도박으로 지난해 사회적 이슈화됐던 ‘바다이야기’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부적절한 보증문제로 올해 안에 낙마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되고 있다.

금융업계 일각에서는 서울보증보험이 다수의 상품권 업체들에 대해 무리한 보증을 한 부분 등 안팎의 악재로 정 사장이 현직을 유지하기 버거운 것 아니냐는 비관적 기류가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올해 베트남 보증보험 시장 진출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계획하고 있어 예상외로 신임사장을 빨리 결정할 수도 있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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