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특집]대한통운, 한국 최초 중남미 물류시장 진출

입력 2007-01-2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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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동 사장, "국제영업 점유비 50%까지 늘릴 것"

국내 최대물류업체 중 하나인 대한통운은 지난 2005년 이국동 사장이 취임한 이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물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왔는데 이 사장이 기자간담회를 통해 "운송단가 경쟁으로 레드오션화된 국내물류시장에서는 생존하기 어렵다"며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국제물류시장에 진출해야만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대한통운은 지난해 1월 베트남 종합물류 합작법인인 '코리아 익스프레스 사이공'을 설립, 컨테이너 운송부터 보관·통관 등의 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에는 컨테이너 하역, 환적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베트남 합작법인 설립에 이어 3월에는 중국 상하이에 '한통물류(상하이)유한공사'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대한통운은 "앞으로 칭다오, 따리엔, 텐진, 홍콩 등지에 추가로 분공사, 즉 지점 설립을 검토중이다"며 "이는 대한통운 미국상사가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LA와 샌프란시스코에 지점을 두는 것처럼 현지 법인 본사와 지점 형태로 중국 법인을 확장시키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한통운은 중국법인에 이어 7월에 '대한통운재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해상 및 항공 포워딩, 제3자 물류, 창고관리 및 무역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통운은 "도쿄 법인을 중심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후쿠오카와 오사카에도 신규 거점을 설치해 일본 영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며 "국내 물류업체 중 한-중-일 네트워크를 갖춘 곳은 대한통운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한통운 미국상사(사진)는 최근 아틀란타와 달라스, 위싱턴, 시애틀, 피닉스에 신규로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대한통운은 특히 "앞으로 중남미 지역 지점도 설립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한국 물류기업 최초의 중남미 진출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외에도 리비아 대수로 공사 자재의 국제 벤더사업에도 참여하고, 이를 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유럽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절차를 진행 중이다.

또 대한통운은 정부의 해외 항만 운영 진출 사업에도 참여해 해외 항만운영사로 도약을 위한 준비중으로 현재 베트남 붕따오 항만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국동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이 같은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구축과 국제물류사업 강화를 천명하고 "장기적으로 현재 30%에 그치고 있는 국제영업 점유비를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KE GLOBAL LOGISTICS NETWORK'구축 프로젝트에 따라 이미 중국·베트남·일본 법인 설립으로 한-중-일 물류네트워크가 완성됐으며 향후 계획도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통운은 장기적으로 한국-외국은 물론 ▲외국-외국간 화물의 운송 ▲하역 ▲포워딩 등의 수행이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물류 전과정의 통합적인 매니지먼트까지 전담하는 국제적인 통합물류(SCM)서비스를 제공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한편 대한통운은 물류사업 외에도 미국 뉴욕에 대한통운 국제택배취급점 1호를 개설해 현재 94개점을 돌파했으며 앞으로 150개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국 한인사회에 가장 높은 인지도와 점포망을 자랑하는 유통그룹인 'H마트'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고 H마트 매장에 국제택배 취급점을 오픈하고 있으며, 향후 H마트의 물류과정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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