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브랜드 아파트 연내 8000가구 공급

입력 2015-06-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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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쏟아진다. 부동산 경기가 회복과 함께 평창동계올림픽, 동해안 일대 대규모 LNG산업단지 조성 등 활발한 개발이 이뤄지면서 대형 업체들이 앞다퉈 아파트 분양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강원도 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9곳 총 8123가구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건설사 도급순위 15위 내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곳은 5200가구다. 강원도 내 하반기 공급되는 물량의 64%가 대형 건설사 물량인 셈이다.

이처럼 대형 건설사들이 강원도로 눈을 돌리는 이유에 대해 올림픽, 산업단지 등 개발호재에도 도내 아파트 공급 가뭄 현상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부동산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실제로 2010년 이후 강원도에 공급된 아파트는 물량은 3만7641가구에 불과하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157만1966가구가 공급된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대형 아파트 브랜드가 들어선다는 소식에 강원 지역 주민들의 청약통장 가입 건수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강원도 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수는 36만2851명으로 이중 1순위자는 50%에 육박하는 18만1311명이다.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만명 이상 늘었다.

한 부동산전문가는 “강원도 인구는 최근 156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1순위 청약통장 가입자수도 늘고 있지만 아파트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다. 기존에 강원도에 공급된 브랜드 아파트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고 앞으로 분양되는 단지들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분양에 들어가는 ‘e편한세상 교동’ 투시도.(사진제공=대림산업)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대형 업체들의 분양 행렬은 이번 달부터 시작됐다.

대림산업은 KB부동산신탁과 속초시 동명동에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4개동 전용면적 74~142㎡ 총 497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영랑호’를 분양하고 있다. 29층은 속초에서 가장 높은 층으로 설악산, 영랑호, 청초호 등과 동해바다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지난 주말 3일 동안 모델하우스에는 2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지역주민들이 단지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 건설사는 또 강원도 삼척시 교동에서 최고 35층 규모의 ‘e편한세상 삼척교동’ 아파트 723가구를 오는 12일 분양한다. 주변 브랜드 새 아파트가 없는 데다 대부분 10~15층의 중층아파트여서 관심이 쏠린다. 전용면적도 59~84㎡로 모두 중소형아파트로 구성했다. 고층부에서는 북동쪽으로 동해 바다를, 남서쪽으로 봉황산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청약일정은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순위, 18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입주는 2018년 3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강원도 삼척시 남양동 343-1 일대 삼척시보건소 인근에 마련된다.

대우건설은 원주시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록에 지하 1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60~84㎡ 총 996가구 규모의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를 이달 19일에 공급한다. 푸르지오 브랜드로 원주지역 첫 분양이다.

이 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은 다음 달 속초 청호동 일원에 684가구 규모의 ‘속초 청호 아이파크’를,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원주기업도시 시범단지에 롯데캐슬(2300가구)을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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