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2년간 투병 끝에 ‘리퀴드’로 컴백 “노래를 다시 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 앨범”

입력 2015-06-1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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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장재인이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새 미니앨범 ‘리퀴드’ 청음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제공=미스틱엔터테인먼트)

가수 장재인이 근긴장이상증으로 2년 간 투병 끝에 새 앨범을 들고 우리곁에 돌아왔다.

장재인은 10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새 미니앨범 ‘리퀴드’의 청음회를 열었다.

2003년 근긴장이상증 발병 후 활동을 멈췄던 장재인은 이번 앨범에 대해 “오랜만에 나온 앨범이라서 설렌다. 몸이 안 좋았기 때문에 노래를 다시 했다는 것에서 의미가 큰 앨범”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에 막 들어오고 나서 앨범 준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는데 제가 몸 상태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죄송하다고 하고 진행을 멈췄다”며 “너무 힘들어서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는데 그만두려고 하니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정말 치료도 잘받고 건강 회복에 집중했다”며 “건강이 조금 나아지고 나서 회사와 윤종신에게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해서 다시 내게 된 앨범”이라고 덧붙였다.

장재인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6곡 모두를 작사했다. 그는 “윤종신 피디가 가사 쓰는 것을 제안해주셔서 전곡을 다했다”며 “윤종신 피디가 제 가사를 보고 날이 서있고 엣지 있다고 많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작사를 한 소감을 말했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12현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의 악기를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다. 장재인은 타이틀곡에 대해 “주체적인 여자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며 “여러 이야기가 섞여서 제 안에서 나온 곡”이라고 설명했다.

장재인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가요계 음원전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컴백한 소감에 대해 “자기 색을 내는 가수가 되어서 제 자리를 잡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것을 ‘리퀴드’하게 받아들이려고 한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활동에 대해서는 “12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녹화를 마쳤다”며 “라디오와 여러 무대를 통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신의 몸상태에 “활동을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가끔 저를 보면 책임감이 저를 이기는 것 같다”며 “앨범 활동과 관련해서 회사에 스케줄이 들어오면 전부 다 소화해볼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장재인이 3년 만에 발표한 새 미니앨범 ‘리퀴드’는 오늘간 남녀 간 사랑 방식을 장재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총 6곡이 담겨있다.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사랑 역시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내용이 녹아있다. 장재인은 전곡 작사를 통해 그녀가 연애하면서 느꼈던 감정, 깨달음, 남녀 간 관계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장재인은 12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으로 앨범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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